기사최종편집일 2026-06-28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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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신 '韓 대표팀 감독' 할 뻔했는데…제시 마치 캐나다 감독 "한국보다 남아공이 더 나은 팀이었다"→팩트폭격 했나

기사입력 2026.06.28 00:3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년 전 한국 축구대표팀에 부임할 뻔했던 제시 마치 현 캐나다 축구대표팀 감독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앞두고 한국과 남아공의 조별리그 경기를 언급하며 "남아공이 더 나은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했다.

남아공은 이 승리로 조 2위를 차지해 32강에 직행했고, 한국은 조 3위로 내려앉아 다른 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국은 경기 전까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정할 수 있었고, 미국 LA에서 캐나다와의 32강전을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남아공전에서 예상밖 완패를 당했다. 한국을 꺾고 32강에 오른 남아공이 이제 캐나다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마치 감독은 남아공을 향한 높은 경계심을 드러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매체 '아이디스키 타임스'에 따르면 마치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남아공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그는 한국과 남아공의 조별리그 맞대결을 언급하며 자신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고 인정했다.

마치 감독은 "그 경기를 봤다면 많은 사람들이 한국이 경기를 지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였다"고 말했다.


이어 "남아공은 피지컬이 좋은 팀이고, 넓은 공간에서는 매우 뛰어난 운동 능력을 보여준다. 지금은 자신들이 하는 축구에 대한 믿음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경기에서 남아공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한국이 더 나은 팀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경기 결과는 남아공이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마치 감독은 승리가 우연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아공이 더 나은 팀이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매우 큰 도전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마치 감독은 지난해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적극 검토했던 인물이다. 당시 협상은 한국 거주 조건과 세금 문제 등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무산됐고, 이후 캐나다 대표팀을 맡은 그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캐나다를 32강으로 이끌었다.

한국이 자력으로 오를 수 있었던 32강 무대에서, 마치 감독은 한국 대신 남아공을 상대하며 "남아공이 한국보다 더 나은 팀이었다"고 평가하는 이 상황 자체가 씁쓸할 뿐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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