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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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치욕'→홍명보 경질 요구, 英 더선도 다뤘다 "韓 국민청원까지…악몽 같았던 월드컵 책임 무는 중"

기사입력 2026.06.27 23:41 / 기사수정 2026.06.28 00:0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내에서 퍼지고 있는 홍명보 감독 경질 여론과 국민 청원 움직임을 영국 언론들이 줄줄이 조명하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 '미러'에 이어 영국 대표 타블로이드지인 '더 선'도 한국의 상황을 주목했다.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한국 축구 팬들이 악몽 같았던 월드컵 성적에 대한 책임을 물어 홍명보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3차전)에서 0-1로 패하면서 대회 탈락 위기에 놓였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이번 대회는 각 조의 1~2위 팀들과 더불어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에도 토너먼트 진출권이 주어진다.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한 한국 역시 아직 희망의 끈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다른 조의 경기 결과가 나올 때마다 32강 진출 확률이 점점 떨어지는 중이다. 

남아공전 패배 직후 축구 통계 매체 '옵타'가 평가했던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87.6%였지만, 조별리그 경기가 I조까지 끝난 시점에는 30%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멕시코, 체코, 남아공과 같은 조에 묶이면서 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수월한 조 편성을 받았다는 평가가 뒤따랐지만, 거듭된 졸전으로 탈락 위기에 놓이자 국내 축구 팬들도 분노하고 있다. 

특히 남아공전에서 한국이 선제 실점을 헌납해 끌려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막판 소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는 대표팀의 모습은 팬들에게 더 큰 분노를 안겼다.


실제 남아공전이 끝난 직후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는 '축구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즉각 경질 및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위반 시 원천 무효화 제도 도입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더 선'은 "한국은 A조에서 1승2패를 기록했고, 조 3위 팀 중 상위권에 올라 다음 라운드 진출을 노릴 수 있는 희미한 희망을 품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홍 감독은 위기에 처한 대표팀을 이끌었고,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을 사상 처음으로 제외시키는 논란을 일으켰다. 이제 팬들은 홍 감독에게 완전히 실망했고,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생기없는 경기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언론은 한국 팬들이 홍 감독의 선임 과정 중 발생했던 공정성 논란부터 시작해 이번 월드컵에서 홍명보호가 보여준 경기력 등을 지적하며 홍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더 선'은 "월드컵이 시작되기도 전에 홍 감독의 안전제일주의 전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했으며, 8강에 진출하는 선수들에게 각각 25만 파운드(약 5억원)이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됐다"며 "비판하는 사람들은 보너스 제도가 팀 내부 갈등을 은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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