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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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불리는 순간 짜릿"…허벅지 다쳐도 '日 AG 2루수' 발탁! 두산도 애탔다→"빈이 형이 다 해주실 것" [대전 인터뷰]

기사입력 2026.06.23 19:14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준순이 부상 재활 중에도 오는 9월 열리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극마크를 품에 안았던 소감을 밝혔다.

박준순은 올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49안타, 6홈런, 27타점으로 입단 2년 차 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박준순은 지난달 15일 허벅지 부상을 당해 1개월 넘게 재활에 전념했다.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하며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23일 취재진과 만난 박준순은 아시안게임 발탁 소감을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명단 발표 방송을 보고 있었는데 내 이름이 불리는 순간 짜릿했다"고 미소 지었다. 발탁을 예상했냐는 질문에는 "예상이라기보다는 그냥 어느 정도 반반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벅지 부상 회복 과정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말했다. 박준순은 "빨리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더 컸는데, 급하게 하면 또 다칠 수도 있으니까 몸 상태에 맞춰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당시 롯데전에서 2루타를 치고 뛰다가 약간 올라온 느낌이 있어서 치료받으면 되겠구나 했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뛸 때 와서 앉아있는데 너무 아파서 그렇게 됐다. 허벅지를 다친 건 처음이었다"고 돌아봤다.

절정의 성적을 올리던 시점에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박준순은 "물론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팀에도 마이너스가 됐기 때문에 그 아쉬운 마음이 더 컸다"고 고갤 그덕였다. 



퓨처스리그 복귀전에서 첫 타석 홈런을 터트린 것에 대해서 그는 "오랜만에 타석에 들어가서 긴장됐는데 첫 타구가 넘어가더라. 타격감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같은 팀 동료 곽빈, 최민석과 함께 나고야로 향하게 됐다. 박준순은 "(곽)빈이 형이 다 해주시지 않을까"라며 "나는 나가면 나가는 거고, 벤치에 있으면 벤치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면서 그 위치에 맞게 뛰겠다"고 다짐했다. 


큰 화제를 모은 올스타전 홍보 영상 촬영 비화도 공개했다. 박준순은 "PD님들이 못하면 안 보내준다고 하셔서 한 번에 끝내고 싶었는데 5번 넘게 시키더라. 현타가 많이 왔었다(웃음). 빨리 끝내려고 하니 표정도 그렇게 더 적극적으로 나왔다. 야구보다 훨씬 어려웠다"며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박준순은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시즌을 마무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부상 악재에도 아시안게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준순. 애탄 기다림 속에 1군으로 돌아온 만큼 두산의 팀 상위권 도약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두 가지 목표를 향해 달리는 일만 남았다.



사진=대전, 김근한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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