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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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로 월드컵 최다골 신기록? 그건 GOAT다운 행동 아냐" ESPN, '17·18호골' 메시 극찬 [2026 월드컵]

기사입력 2026.06.23 13:35 / 기사수정 2026.06.23 13:35



(엑스포츠뉴스 멕시코 몬테레이, 나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놓친 뒤에도 결국 자신의 방식으로 역사를 썼다.

월드컵 통산 최다골 신기록을 페널티킥이 아닌 필드골로 완성하자 세계적 스포츠 매체도 "그건 GOAT(역대 최고)다운 행동이 아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메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동시에 월드컵 통산 득점을 18골로 늘리며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16골을 넘어 역대 단독 1위에 올랐다.

메시는 전반 9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성공했다면 월드컵 통산 17골로 클로제를 넘어서는 첫 장면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메시의 왼발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메시의 기록 도전이 잠시 미뤄지는 듯했으나 메시는 자신다운 방식으로 기록을 깨뜨렸다.

전반 38분 파쿤도 메디나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페널티박스 바깥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는 역동작에 걸렸고, 공은 오스트리아 골문 왼쪽 아래로 꽂혔다. 월드컵 통산 17호골. 페널티킥이 아닌 메시 특유의 왼발 필드골로 새 역사가 완성됐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한 골을 더 넣었다. 이 골 역시 메시다운 방식의 골이었다. 측면 돌파 후 동료에게 넘겨주고, 동료가 놓친 기회를 다시 잡아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 골로 메시의 통산 월드컵 골은 18골까지 늘어났다.



이 장면을 두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PSN은 공식 SNS를 통해 메시를 향한 찬사를 남겼다.

ESPN은 "잠깐,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기록을 깰 거라고 진짜 생각한 거야? 그건 GOAT다운 행동이 아니잖아"라고 적었다.

메시가 페널티킥을 놓친 뒤 오히려 필드골로 역사적인 득점을 만들었다는 점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사실 메시에게 페널티킥 실축은 달갑지 않은 장면이었다. 월드컵 무대에서 여러 차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고, 이번 오스트리아전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골문을 벗어나는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메시의 위대한 기록은 실수 뒤에 완성됐다.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첫 월드컵 골을 넣은 뒤, 2014 브라질 월드컵 4골, 2018 러시아 월드컵 1골, 2022 카타르 월드컵 7골을 기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첫 두 경기에서만 5골을 몰아넣으며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아르헨티나도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연합뉴스 / ESPN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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