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5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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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라니, 안세영도 이겼는데 왜?"…中 언론도 놀랐다! '세계 2위' 왕즈이, 3연속 무너뜨린 심유진에 충격→"WANG 전술 변화 없어", "랭킹포인트 손실"

기사입력 2026.06.05 01:31 / 기사수정 2026.06.05 01:3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중국 매체도 왕즈이의 3연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세계랭킹 26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또 한 번 꺾으며 인도네시아 오픈 8강에 진출하자 중국 언론은 왕즈이의 연패와 심유진의 강세에 주목했다.


심유진은 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왕즈이를 게임스코어 2-0(21-16, 24-22)으로 제압했다.

심유진은 1게임 초반 3-8까지 뒤졌지만 이후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으며 21-16으로 첫 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에서도 초반 리드를 잡은 뒤 왕즈이의 반격에 역전을 허용했으나, 경기 후반 다시 주도권을 되찾아 듀스 접전 끝에 24-22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 승리로 심유진은 8강에 올라 세계랭킹 9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경기 후 "왕즈이가 심유진에게 또 패하며 인도네시아 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고 전하며 "이번 패배로 왕즈이는 심유진에게 3연패를 당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경기 내용을 상세히 분석하며 왕즈이가 초반 리드를 잡았음에도 심유진의 경기 운영에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넷이즈'는 1게임에 대해 "왕즈이가 초반 8-3으로 앞섰지만 심유진이 8-1의 흐름을 만들며 11-9로 역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후 심유진은 공격 시 다양한 코스 공략과 드롭샷을 활용했고, 왕즈이는 공격 루트를 제대로 열지 못해 수동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또한 매체는 심유진의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넷이즈'는 "심유진은 다양한 템포 조절과 순간적인 멈춤 동작으로 왕즈이를 반복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었고, 왕즈이는 계속해서 두 번째 스타트를 끊어야 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2게임에 대해 "왕즈이는 전술에 큰 변화를 주지 못했고 5-3 이후 7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왕즈이가 경기 후반 속도를 높이며 추격에 성공했지만, 심유진이 코트 전체를 활용한 정교한 공격으로 다시 흐름을 챙겼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2세트 듀스 승부에서는 심유진의 전술적 선택에 주목했다. '넷이즈'는 "심유진은 긴 랠리 후 네트 앞에서 템포를 늦춘 뒤 왕즈이의 뒤 공간을 공략하는 패턴을 반복했다"며 "결국 왕즈이가 포핸드 쪽 베이스라인 공략에 흔들리면서 연속 범실을 범했고 경기가 끝났다"고 전했다.

끝으로 "왕즈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오픈 준우승자였고, 올해 안세영을 유일하게 이겼던(전영 오픈 결승) 선수지만 이번에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며 "랭킹포인트 손실도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왕즈이는 지난주 싱가포르 오픈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심유진은 다시 한 번 '왕즈이 킬러' 면모를 입증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6전 4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가며 세계 최강급 선수인 왕즈이를 상대로 또 한 번 대형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안세영과 심유진 두 명을 여자단식 8강에 올려놓으며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넷이즈 / 배드민턴 포토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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