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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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라이벌' 日 안도 미키, 미혼모 13년의 삶 공개…"딸이 친부 만나고 싶다고 하면? 살아 있을테니 찾아줄 것, 막지 않겠다"

기사입력 2026.06.05 00:30 / 기사수정 2026.06.05 00:3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한때 김연아, 아사다 마오와 함께 세계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3총사로 이름을 날렸던 일본의 안도 미키(38)가 13년째 미혼모로 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싱글맘으로서 자신의 삶과 딸을 향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일본 '오리콘뉴스'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안도 미키는 지난 3일 방송된 일본 '닛폰TV' 예능 프로그램 '우에다와 여자가 DEEP하게 짖는 밤'에 출연해 홀로 딸을 키우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교육 방식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싱글맘을 이야기하는 밤'을 주제로 꾸며졌으며, 출연자들은 일과 육아의 병행, 자녀와의 관계, 가족의 형태에 대한 생각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안도는 지난 2013년 미혼모로 딸을 출산한 사실을 직접 공개해 일본 사회에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산했다고 밝혔으며, 이후 현역 선수로 복귀하기도 했다.

안도는 현재까지도 친부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딸은 13세로 성장했다.

방송에서 사회자 우에다 신야는 안도에게 자녀와의 관계에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안도는 "싱글맘이다 보니 아버지 이야기는 언젠가 반드시 나오게 되는 주제"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이혼 경험도 없고, 딸이 1살이 되기 전부터 아빠가 없는 환경에서 키웠기 때문에 아이도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것은 숨겨야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안도는 딸에게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이유를 설명해주고 사진도 보여줬다"며 "만약 만나고 싶다면 전혀 문제없다. 아마 살아 있을 테니 찾아주겠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녀가 친부를 만나고 싶어 할 경우 부모가 임의로 막아서는 안 된다는 자신의 생각도 공개했다.

안도는 "아이가 만나고 싶어도 부모가 판단해 만나지 못하게 하는 가정도 있지 않나.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것은 우리 어른들의 사정이다"라며 "아이의 선택지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어머니인 내가 싫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며 "아이의 선택에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도는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세계 여자 피겨계를 대표했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뛰어난 점프 능력을 앞세워 국제무대에서 활약했으며, 2007년과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2011년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 등의 성과를 남겼다.

특히 같은 시대에 활약한 김연아, 아사다와 함께 세계 정상급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3년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뒤에는 방송 활동과 피겨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오리콘뉴스 / 아메바 타임스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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