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투어에 참가한 호주의 테니스 선수 제임스 맥케이브(세계랭킹 234위)가 자신의 아버지가 대회 관계자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해 경찰과 영국테니스협회(LTA)가 조사에 착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케이브의 아버지이자 코치인 패트릭 맥케이브는 대회 기간 도중 관계자들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뒤 버밍엄 지역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맥케이브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선수 및 코치의 안전과 관련된 사건으로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확보된 CCTV 영상을 함께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4일(한국시간) "영국테니스협회(LTA)는 버밍엄에서 열린 ATP 챌린저 투어에서 호주 선수의 아버지가 대회 관계자에게 폭행당했다는 의혹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세계랭킹 234위의 제임스 맥케이브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코치인 패트릭이 월요일 아침 에지바스턴 프라이어리 클럽 연습장에 도착했을 때 직원과 마주쳤으며, 이 인물이 경기장에서 자신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공격적인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맥케이브는 해당 직원이 약 50m 동안 자신들을 따라오다 건물 출입구에서 아버지의 길을 막았고, 그 직원이 패트릭을 두 팔로 붙잡고 볼 키즈들과 감독관들이 보는 앞에서 그를 문 쪽으로 내던졌다고 주장했다"며 맥케이브 측에서 패트릭이 폭행당하는 것을 본 목격자들이 있다고 주장 중이라고 했다.
웨스트 미들랜즈 경찰 역시 '더 선'을 통해 "6월1일 버밍엄의 웨스트 해리스 로드에 있는 한 장소에서 남성이 폭행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신고가 접수됐다고 인정했다. 다만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
'더 선'에 의하면 패트릭은 과거 경추 5번 부위 수술을 받은 적이 있으며, 해당 사건 이후 팔 통증과 어지럼증을 느껴 버밍엄 지역에 위치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맥케이브는 사건을 공론화하기 위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찰에 신고된 심각한 선수/코치 안전 사건"이라며 보존된 CCTV 영상을 게재했다.
에지바스턴 프라이어리 클럽과 LTA, 그리고 호주테니스협회(ATP)는 공동 성명을 통해 "6월1일 월요일 렉서스 버밍엄 오픈 경기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에지바스턴 프라이어리 클럽이 ATOP 및 LTA의 지원을 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에지바스턴 프라이어리 클럽 직원 한 명을 상대로 선수와 코치가 제기한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현재 담당 조사관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가 진행 중인 동안에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며 확실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사건과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더 선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