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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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울렸던 그 GK, 월드컵 6번째 참가한다…홍명보호 2차전 상대 멕시코 26명 최종 명단 발표

기사입력 2026.06.01 17:01 / 기사수정 2026.06.01 17:0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홍명보호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는 멕시코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1일(한국시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세계 최대의 축구 축제를 앞두고 멕시코를 대표할 선수단을 확정했다"며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26명의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이번 대회는 멕시코의 축구 역사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멕시코는 1970년과 1986년에 이어 최초로 월드컵을 세 번 개최하는 국가가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당초 멕시코는 주전급 선수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연달아 쓰러지면서 명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과적으로 핵심 자원들 중 다수가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다.

멕시코의 월드컵 최종명단에는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를 비롯해 오베드 바르가스, 산티아고 히메네스, 라울 히메네스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다만 소속팀 샌디에이고FC에서 징계 문제를 겪고 있는 이르빙 로사노, 무릎 부상을 당한 로드리고 우에스카스 등 주요 선수들 중 일부들은 끝내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26명의 선수들 중 눈에 띄는 이름 하나는 40세 베테랑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다.


2005년 20세의 나이로 국가대표팀에 데뷔해 멕시코 국가대표로 A매치만 150경기 이상을 소화한 오초아는 지난 2006년 독일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뒤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직전 대회였던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참가하며 총 다섯 번의 월드컵을 경험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오스발도 산체스와 오스카 페레스에게 밀려 벤치를 지켰지만, 2014년 브라질 대 회에서는 멕시코의 주전 골키퍼로서 대회 내내 뛰어난 선방 능력을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한국을 상대로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한국은 경기 내내 오초아의 선방에 막혀 결정적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막판 오초아를 뚫어내기는 했지만, 경기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골문 옆에 주저앉아 답답한 마음에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나이를 먹고 일선에서 물러났던 오초아가 처음부터 멕시코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던 것은 아니다. 멕시코의 골문은 한동안 앙헬 말라곤이 지켰는데, 말라곤이 월드컵 본선을 몇 달 앞두고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으면서 오초아가 대체 자원으로 급하게 합류했다.

오초아의 북중미 월드컵 참가가 확정되면서 오초아는 포르투갈의 리빙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 중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가 됐다.



당연하게도 이번 월드컵은 오초아의 마지막 월드컵이다. 나아가 오초아는 월드컵이 끝난 뒤 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초아는 지난달 멕시코 방송사 'TUDN'과의 인터뷰에서 "은퇴는 분명히 어려운 일이지만, 나는 오랫동안 즐겁게 뛰었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어느 순간 몸과 마음이 '이제 다 했으니 그만해야겠다'라고 말하는 때가 오는데, 그때 평화롭게 떠나는 거다. 나도 그럴 것"이라며 월드컵 이후 골키퍼 장갑을 벗을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붙는다. 오초아의 한국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만약 오초아가 한국과의 경기에 나선다면 홍명보호는 2018년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될 것이다.



◆ 멕시코 대표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26명)

△GK: 라울 랑헬(과달라하라), 카를로스 아세베도(산토스 라구나), 기예르모 오초아(AEL 리마솔)

△DF: 헤수스 가야르도(톨루카),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프 모스크바), 호르헤 산체스(PAOK), 요안 바스케스(제노아), 마테오 차베스(AZ), 이스라엘 레예스(아메리카), 에릭 리라(크루스 아술),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체)

△MF: 오베드 바르가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루이스 차베스(디나모 모스크바), 로베르토 알바라도(과달라하라), 루이스 로모(과달라하라), 알바로 피달고(베티스), 브리안 구티에레스(과달라하라), 오르벨린 피네다(AEK 아테네), 세사르 우에르타(안더레흐트), 힐베르토 모라(티후아나), 알렉시스 베가(톨루카)

△FW: 훌리안 키뇨네스(알 카디시야), 기예르모 마르티네스(푸마스), 아르만도 곤살레스(과달라하라),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 라울 히메네스(풀럼)

사진=연합뉴스 / 멕시코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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