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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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5안타 대폭발! MLB 데뷔 최초 대기록 터졌다→3할 타율 복귀까지…SF, 콜로라도 19-6 대파하고 5연패 탈출

기사입력 2026.06.01 08:41 / 기사수정 2026.06.01 08:41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빅리그 데뷔 후 첫 5안타 경기를 폭발시키며 샌프란시스코의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19-6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 시즌 23승(36패)째를 챙겼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와의 승차도 1.5게임으로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케이시 슈미트(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루이스 아라에스(2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우익수)~맷 채프먼(3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대니얼 수색(포수)~드류 길버트(중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로비 레이였다.

홈 팀 콜로라도는 윌리 카스트로(1루수)~타일러 프리먼(우익수)~트로이 존스턴(좌익수)~헌터 굿맨(지명타자)~에세키엘 토바(유격수)~카일 캐로스(3루수)~제이크 맥카시(중견수)~브랙스턴 풀포드(포수)~채드 스티븐스(2루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로는 우완 태너 고든이 등판했다.

이날 팀의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6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 복귀 이후 세 경기 연속 멀티 히트는 물론 MLB 커리어 통산 최초의 5안타 경기를 완성했는데, 시즌 타율도 0.304(194타수 59안타)까지 끌어올리며 지난 4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3할 타율 진입에 성공했다.


이정후가 프로 무대에서 한 경기 5안타를 친 것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데뷔 2년 차인 2018년 8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타수 5안타를 때린 이래 두 번째다.



이정후는 1회초 공격에서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2사 1, 3루 득점권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고든의 3구째 92마일(약 148km/h) 직구를 받아쳐 깔끔한 중전 안타를 완성했는데, 이 때 3루 주자 데버스가 홈을 밟으며 샌프란시스코가 선취점을 따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수색과 콜로라도의 풀포드가 각각 타점을 올리며 2-1이 됐고, 이정후는 3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양 팀이 점수를 주고받으며 4-3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이정후는 5회초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는데, 바뀐 투수 잭 아그노스의 2구째 94마일(151km/h) 직구를 받아쳐 중월 장타성 타구로 2루에 도달했다. 곧바로 채프먼까지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만들어냈고, 이 때 이정후가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사 이후 길버트와 슈미트의 타점, 아다메스의 만루 홈런까지 더해 해당 이닝 도합 7점을 뽑아내며 11-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대량 득점으로 타순이 한 바퀴 돈 가운데 이정후는 점수가 11-3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서 아그노스의 86.5마일(139km/h) 스플리터를 받아쳐 한 이닝 두 개째 안타를 뽑아냈다. 다만 채프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정후는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양 팀이 추가로 점수를 뽑아내며 13-5가 된 가운데 이정후는 7회초 1사 주자 2루 득점권 상황에서 다섯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번에는 우완 키건 톰슨의 4구째 91.6마일(약 147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깔끔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때 2루 주자 아라에스가 홈을 밟으며 점수는 14-5가 됐다.



계속해서 난타전이 이어지며 점수 17-6이 됐고, 이정후는 8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여섯번째 타석에 들어서 야수인 브렛 설리번과 승부를 펼쳤다. 이정후는 50.3마일(약 81km/h) 느린 공을 받아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생산해냈다. 이로써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헤수스 로드리게스의 투런 홈런까지 더해 점수를 19-6까지 벌리며 압도적 대승을 완성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는 팀 타선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이정후의 복귀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호재가 되고 있다. 시즌 타율을 다시 3할대로 끌어올린 이정후는 복귀 후 단 3경기 만에 건재함을 입증했다. 

5연패 탈출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역시 이정후의 뜨거운 방망이와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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