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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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끝이 안 보인다' 2089일 만의 10연패…또 좌절한 SSG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5.30 00:31 / 기사수정 2026.05.30 00:31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SSG에 9:1로 승리하며 7연승을 기록했다.  경기종료 후 SSG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SSG에 9:1로 승리하며 7연승을 기록했다. 경기종료 후 SSG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승리 의지를 드러냈지만, 또 연패를 끊지 못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3-4로 패하며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SSG가 10연패를 기록한 건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이었던 2020년 8월 28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9월 8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2089일 만이다.

선발 중책을 맡은 최민준이 4회말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하지만 타자들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SSG는 5회초까지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를 상대로 안타를 단 1개도 뽑지 못했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5회말이었다. 최민준은 선두타자 노시환을 안타로 내보냈고, 이어진 무사 1루에서 허인서에게 선제 투런포를 헌납했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1사 만루 SSG 선발 최민준이 만루 위기를 맞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1사 만루 SSG 선발 최민준이 만루 위기를 맞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SSG 정준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SSG 정준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6회초 김민식의 유격수 땅볼, 안상현의 볼넷 이후 1사 1루에서 1루주자 안상현이 견제사로 물러나며 그대로 이닝이 끝나는 듯했지만, 박성한이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여기에 후속타자 정준재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두 팀의 격차는 1점 차로 좁혀졌다.

최민준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SSG는 6회말 불펜을 가동했다. 두 번째 투수는 전영준이었다. 전영준은 6회말 선두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삼진 이후 문현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자 SSG 벤치가 한 번 더 움직였다. 1사 1루에서 이로운이 마운드로 향했다.

결과적으로 SSG의 선택은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로운의 3구 투구 때 포수 김민식이 포일(패스트볼)을 범하며 1사 2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어 강백호의 투런포가 터졌다.

2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홈개막전 7:6 역전 승리를 거뒀다.  9회말 1사 2,3루 SSG 오태곤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홈개막전 7:6 역전 승리를 거뒀다. 9회말 1사 2,3루 SSG 오태곤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SSG 오태곤이 정준재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1,2루 SSG 오태곤이 정준재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7회초 2사에서 최지훈의 3루타로 화이트를 압박했고, 2사 3루에서 오태곤의 투런포로 2점을 뽑았다. 다시 두 팀의 격차는 1점 차로 좁혀졌다.

SSG는 9회초 에레디아의 안타, 최지훈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마련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오태곤의 타구가 유격수 심우준 쪽으로 향했고, 심우준은 안정적인 포구 이후 2루로 송구해 경기를 끝냈다. 2루에서 포스아웃된 1루주자 최지훈은 헬멧을 강하게 던지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SSG는 연패 기간 타격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최정, 고명준, 김성욱 등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가 많은 점을 감안해도 과정, 결과 모두 실망스러웠다. 최정이 30일 1군 엔트리 등록과 함께 선발 출전할 예정이지만, 팀이 분위기를 바꿀지는 미지수다.

SSG는 30일 경기에서도 한화에 패한다면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된다. 앞서 SSG는 2000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11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30일 선발투수는 SSG 김건우, 한화 류현진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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