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올림픽 메달을 두 번이나 따낸 인도의 슈퍼스타가 안세영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안세영이 상대 전적 9전 전승을 챙기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29일(한국시간) 오후 3시15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싱가포르 오픈 8강에서 세계 11위인 인도의 강자 푸살라 신두를 맞아 48분 만에 게임스코어 2-0 완승(21-17 21-14)을 거뒀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연달아 이 대회 정상에 올랐으나 2025년엔 8강에서 중국의 에이스 천위페이에 패하면서 3연패에 실패했다.
올해 정상 재탈환을 위한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안세영과 신두는 한국과 인도를 대표하는 배드민턴 슈퍼스타다. 안세영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덴마크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를 연달아 제패하면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두는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배드민턴 불모지 같은 인도에 올림픽 입상이라는 큰 선물을 안겼다.
다만 둘의 상대 전적에선 안세영이 8전 전승으로 일방적인 우세를 드러냈는데 이날 맞대결도 다르지 않았다.
신두는 이번 대회 첫 판에서 세계랭킹 6위이자 이번 대회 5번 시드를 받은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6위)를 완파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실제 이날 1게임에선 신두가 큰 키를 이용한 특유의 강스매시로 안세영과 대적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고비처에서 대량 득점하면서 상대의 기를 죽였다. 안세영은 7-7에서 4연속 득점으로 달아았다. 14-13으로 추격당할 때도 4점을 연달아 뽑아냈다.
2게임은 안세영이 초반부타 3~5점 차 앞서나가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안세영은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9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 승자와 30일 4강 격돌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