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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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기 출연진만 논란 인식 못했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5.29 18:50

이창규 기자
31기 상철 SNS
31기 상철 SNS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말 많고 탈 많던 '나는 SOLO'(나는 솔로) 31기가 종영한지 이틀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출연진들과 관련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SBS Plus, ENA '나는 솔로' 31기가 종영한 뒤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31기 출연진들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방송에서는 경수와 순자, 영호와 옥순, 영식과 정희가 최종 커플이 되었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은 현커(현실 커플) 여부보다는 다른 부분에 가 있었다.

앞서 31기 방송에서는 영숙과 옥순, 정희가 순자를 상대로 이른바 '걸스 토크'로 불리는 뒷담화를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논란이 일었다.

'나솔' 방송 캡처
'나솔' 방송 캡처


이 중 옥순은 순자가 앞에 있는데도 "우리 룸메 화이팅", "우리 셋이 커플돼서 나가자"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으며, 3인방이 함께 있는 방에서 순자가 들을 정도로 크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이때 슈퍼데이트권 미션 당시 영숙은 혼자 달리다 넘어진 일을 두고 "누군가의 다리에 걸려서 넘어진 것 같은데"라고 언급했고, 옥순은 "우리 마음 속 1등은 영숙님"이라고 말해 순자가 혼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방송됐다.

결국 순자는 스트레스로 인한 위경련으로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가기까지 했는데, 영숙은 "순자처럼 나도 한 번 오열해?"라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 때문에 3인방은 '더 글로리' 3인방 같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옥순과 관련된 미방분 영상이 삭제되거나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 올라온 옥순 관련 영상이 모두 삭제되면서 옥순이 편집을 요구한 것을 들어준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왔다.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캡처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캡처


아런 가운데 옥순의 분량이 줄어들었으나, 순자와 경수를 두고 경쟁하던 영숙의 뒷담화들이 부각되는 등 자극적인 갈등 구조는 반복됐다.

결국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옥순은 "개인의 입장을 계속 말하는 건 변명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제 입장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시청자 분들께서 보시는 동안 불편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솔직함을 가장으로 한 말들로 상처를 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캡처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캡처


특히나 순자가 라이브를 통해 방송 이후 3인방이 어떤 행동을 보였는지에 대해 폭로한 것 때문에 옥순과 영숙에 대한 반응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정희는 순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는 점 때문에 비판을 피해갔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약 40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던 라방을 통해 현커는 순자와 경수라는 것이 밝혀지며 축하를 받았는데, 라이브 이후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일부 출연자들이 라이브 방송 후 경수와 순자가 빠진 회식 인증샷을 올리거나 동기들을 감싸는 듯한 행동을 보였기 때문.

인증샷을 올렸던 상철은 '촌장엔터테인먼트TV'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촬영 직후에는 기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며 "방송이 시작되면서 서로 몰랐던 모습들을 보게 됐고, 오해와 감정이 쌓이면서 현재는 다소 소원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캡처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캡처


하지만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사이 나쁘지 않게 순자가 참은 것", "전형적인 가해자 마인드다", "피해자가 참았으니까 그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31기 출연진들이 뒤풀이를 진행했던 한 감자탕 프랜차이즈는 지난 28일 공식 계정을 통해 뒤풀이 인증샷을 올리면서 "와주셔서 감사한데 감사 안 해"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식 계정에서 이러한 반응을 보인 것은 31기 방송 내내 지적되어온 일부 출연진들의 따돌림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방송이 끝나고도 여전히 31기는 출연진들과 관련한 이슈가 지속되고 있어 이들이 논란의 핵심을 인지하지 못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낳는다.

사진= 31기 상철, '나솔' 방송 캡처,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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