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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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계약→ERA 9.56 부진' 日 투수 2군행 "볼카운트 싸움을 못하고 불리하게 가니까..."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5.29 17:33 / 기사수정 2026.05.29 20:20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긴지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긴지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일본 출신 외국인 투수 히라모토 긴지로(SSG 랜더스)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좌완투수 이기순을 1군에 올리면서 긴지로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SSG는 28일 문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10으로 패하며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신세계그룹이 2021년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이래 최다 연패를 기록했다. 종전 구단 최다 연패는 2024년 8연패였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긴지로는 4이닝 4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회초 강민호, 5회초 이재현, 박계범에게 홈런을 내주는 등 경기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타선과 불펜도 힘을 내지 못했다. 결국 긴지로는 직전 등판이었던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긴지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긴지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2사 2루 SSG 선발 긴지로가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키움 이형종에게 사과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2사 2루 SSG 선발 긴지로가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키움 이형종에게 사과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지난달 말 부상을 당하면서 SSG는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했다. 지난 5일 긴지로와 계약기간 6주, 총액 7만 달러(약 1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긴지로의 강한 패스트볼, 우수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주목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긴지로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28일 경기까지 4경기에서 16이닝 3패 평균자책점 9.56으로 부진했다. 단 한 차례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소화하지 못하는 등 등판할 때마다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2군에서 재조정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29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일단 재정비를 해야 할 것 같아서 2군에 내렸다"며 "제구가 좀 더 좋아질 줄 알았는데, 볼카운트 싸움을 못하고 불리하게 가다 보니까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장타가 많이 나왔다. 마음처럼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직구나 커터 등 갖고 있는 건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공격적으로 승부해야 타자 입장에서 쫓기고 생각이 많아지는데, 볼이 많아지니까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들어오는 공은 맞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무사 1,2루 SSG 선발 긴지로가 키움 이형종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무사 1,2루 SSG 선발 긴지로가 키움 이형종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더그아웃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더그아웃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긴지로가 엔트리에서 빠졌기 때문에 SSG는 대체 선발을 찾아야 한다. 로테이션상 대체 선발의 등판 일정은 6월 3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이다.

2군에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이 감독은 "대체 선발은 고민하고 있고, 2군에서 가장 좋은 선수를 (선발로) 쓸 생각"이라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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