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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 체급싸움 이겼다' KCC, 챔프 2차전도 96-78 대승→우승확률 85.7% 잡았다!…허웅-최준용 54득점 합작 [고양:스코어]

기사입력 2026.05.07 21:04 / 기사수정 2026.05.07 21:23



(엑스포츠뉴스 고양, 양정웅 기자) 역시 '슈퍼팀'은 체급이 달랐다. 부산 KCC 이지스가 2승을 안고 홈으로 돌아간다. 

KCC는 7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96-78 승리를 거뒀다.  

KCC는 주전 멤버들의 활약이 빛났다. 허웅이 3점슛 6방을 성공시키며 29득점을 올렸고, 최준용도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25점을 올렸다. 이외에도 허훈이 19득점 12어시스트, 송교창이 1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28승 26패로 동률을 이뤘고, 상대전적도 3승 3패 동률이었으나 득실차에서 12점 앞선 소노가 5위로, KCC가 6위로 마감했다. 

앞서 지난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KCC가 75-67로 승리를 거뒀다. 허웅, 허훈, 최준용, 송교창, 숀 롱 등 화려한 멤버들이 돌아가며 폭격을 진행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1.4%(28회 중 20회)다. KCC는 1차전 승리로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여기에 2차전까지 이기면서 우승 확률은 85.7%로 올라갔다. 



KCC는 정규시즌에는 연달아 부상자가 나오면서 전력에 비해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들어 완전체가 이뤄지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위 원주 DB 프로미를 3전 전승으로 눌렀고, 4강에서도 2위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에 3승 1패로 승리했다. 


소노 역시 후반기 10연승을 시작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봄 농구 티켓을 발급받았다. '상대 고르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은 서울 SK 나이츠와 6강 플레이오프를 3승 무패로 이겼고, 정규리그 우승팀 창원 LG 세이커스에도 3연승을 기록하며 6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KCC는 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숀 롱이 스타팅으로 나간다. 이상민 KCC 감독은 2차전에 대해 "특별히 준비한 건 수비 변화다"라며 "1차전 잘됐던 걸 미팅하면서 정리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세컨드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는데,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며 "기본기만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공격에서 안 좋았는데도 이겼다는 것 강조했고, 백코트, 리바운드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소노는 이정현-김진유-임동섭-케빈 켐바오-네이던 나이트가 스타팅으로 나선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큰 변화는 없다"면서도 "강지훈이 큰 경기라 그런지 긴장을 해서 스페이싱 농구를 못 만들었다. 임동섭을 기용해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크게 못 바꾼다. 크게 바꾸면 혼선만 준다"며 "숀 롱 상대로는 이것저것 해봤는데, 피지컬이 안 되니까 꼼수가 안 된다. 조금 다르게 준비한다"고 말했다. 

KCC는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려는 듯 초반부터 폭격에 나섰다. 허훈이 찬스를 봐주는 동시에 본인도 득점을 추가하면서 KCC는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소노는 김진유가 초반부터 파울 3개를 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소노는 최승욱이 연속 3점포를 꽂았지만, KCC도 허웅과 허훈이 외곽포로 맞불을 놓았다. 1쿼터 후반 들어 KCC는 최준용의 슛 감각이 올라오면서 연달아 3점슛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결국 1쿼터는 KCC가 31-18로 크게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KCC는 허웅의 3점포와 허훈의 레이업 등을 묶어 한때 19점 차로 도망갔다. 이후로도 최준용이 리바운드 후 속공으로 이어지며 허웅이 득점으로 연결해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소노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이정현이 3점포를 터트려 추격을 시작한 소노는 이재도가 드라이브인 득점과 3점포 등을 터트려 좁혔다. 이어 정희재의 3점슛 성공, 그리고 U파울로부터 시작한 나이트의 자유투와 이재도의 3점포로 10점 차 안으로 쫓아왔다. 

KCC는 허훈의 3점포 등으로 다시 도망갔지만, 정희재의 막판 3점포가 나왔다. 그러면서 전반은 KCC의 52-43 리드로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소노의 추격이 심상찮았다. 정희재의 외곽포에 이어 이정현이 연속 3점포 2방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이정현의 2점과 나이트의 골밑 득점으로 원 포제션(56-59)으로 따라갔다. 

그러나 허훈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주면서 KCC는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준용이 3점포를 터트리면서 다시 10점 차 이상 달아났다. 소노는 켐바오가 송교창을 이겨내고 득점을 올렸고, 이재도까지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송교창의 자유투 2샷이 모두 들어가며 71-61로 3쿼터가 끝났다. 

이어 4쿼터에는 시작부터 송교창과 허웅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16점 차로 달아났다. 소노는 이정현이 자유투 3샷을 얻었으나, 한 개만 성공하는 불운도 겪었다. 이후 허훈의 노룩 패스를 받은 송교창의 3점포가 터졌고, 최준용과 허훈까지 양궁농구에 가세하며 20점 차 이상 달아났다. 

KCC는 4쿼터 종료 3분 안으로 들어가자 이호현, 김동현, 장재석, 드완 에르난데스 등 백업 멤버를 투입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사진=고양, 고아라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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