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7 00:14
스포츠

SD 감독, 송성문 극찬 "잘하네? 선수들 휴식 줄 수 있다"…SONG 역시 기뻐했다 "트리플A 경험 큰 도움"

기사입력 2026.05.06 22:21 / 기사수정 2026.05.06 22:2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성공적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발 경기를 치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송성문이 향후 팀 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기용될 예정이다.

미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6일(한국시간) "송성문은 2루수뿐만 아니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요 백업 유격수와 3루수 자리를 확보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송성문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6 MLB 원정 경기에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에 앞서 샌디에이고는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뇌진탕 증세로 7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자 송성문을 불러들였고, 곧보라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시켰다.



송성문은 자신의 기념비적인 첫 빅리그 선발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타선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시속 89.1마일(약 143km) 커터를 밀어치면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송성문의 깔끔한 타격 덕에 샌디에이고는 3-4에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MLB 첫 안타를 역전 적시타로 장식한 송성문은 뒤이어 잭슨 메릴의 중전 안타가 나와 홈으로 들어오면서 빅리그 첫 득점까지 올렸다.


송성문은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2루수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다. 이후 샌디에이고가 8-5로 앞서 있는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섰다.



송성문은 네 번째 타석에서 3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든 끝에 시속 95.9마일(약 154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절묘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 이날 멀티 안타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탄 송성문은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포수의 송구가 빠지면서 3루까지 진출했다. 이후 메릴이 다시 한번 적시타를 날리면서 송성문은 이날 두 번째 홈을 밟았다.

송성문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10-5 승리를 거뒀다.

송성문은 2026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16억원)에 계약하면서 빅리그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 1월 타격 훈련을 하던 중 복사근 부상을 당했고, 스프링캠프 기간에 복사근 부상이 재발하면서 바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뛰는 대신 트리플A에서 재활을 시작했다.

매체도 "송성문은 1월에 처음 발생했던 복사근 부상이 재발해 스프링 캠프 대부분을 결장했다"라며 "샌디에이고는 재활이 끝난 후에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송성문을 트리플A에 남겨뒀다"라고 덧붙였다.

송성문은 부상에서 회복된 후 트리플A에서 110타석에 나와 타율 0.293, 1홈런, 15타점, 출루율 0.364, 장타율 0.354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멕시코시티 시리즈 당시 특별 확대 로스터 규정으로 잠시 빅리그에 콜업돼 대주자로 출전하기도 했다.

트리플A에서 경험을 쌓으며 기회를 기다린 송성문은 사실상 MLB 데뷔전이라고 할 수 있는 무대에서 좋은 타격 실력을 보여주면서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매체에 따르면 송성문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리플A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내게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라며 "부상에서 복귀한 후라 경기 감각이 전혀 없었는데, 트리플A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경험을 쌓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매체도 "송성문은 2루수뿐만 아니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요 백업 유격수와 3루수 자리를 확보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레이그 스태먼 샌디에이고 감독 역시 "송성문이 얼마나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라며 "이제 내야의 여러 포지션을 옮겨 다니며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라며 송성문의 합류를 반겼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