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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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신유빈 꺾었던' 63세 탁구 할머니, 또 대형 사고 쳤다…상상초월 맹활약→룩셈부르크 세계 16강 견인 "일본 나와"

기사입력 2026.05.06 16:24 / 기사수정 2026.05.06 16:2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63세 룩셈부르크 여자 탁구 선수 니 시아리안(세계 497위)이 국제무대에서 승리를 거두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룩셈부르크 여자 탁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VO 아레나 웸블리서 열린 세계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단체전) 32강전에서 브라질을 매치스코어 3-2로 꺾었다.

이날 니 시아리안은 2경기에서 일본계 브라질인 아버지를 둔 다카하시 줄리아(세계 111위)를 상대했다.

룩셈부르크가 1경기를 패한 상황에서 니 시아리안은 풀세트 접전 끝에 줄리아 다카하시를 게임스코어 3-2(9-11 12-10 11-6 9-11 11-8)로 이기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룩셈부르크는 3경기도 이기면서 역전에 성공하자 4경기에 다시 한번 니 시아리안을 내세웠다. 그러나 니 시아리안은 브라질 여자 탁구 에이스이자 줄리아 다카하시의 언니 브루나 다카하시(세계 23위)와 접전 끝 게임스코어 2-3(5-11 9-11 11-8 12-10 10-12)으로 패했다.

2-2 동점이 된 가운데 룩셈부르크는 마지막 5경기에서 사라 드 뉘트(세계 110위)가 줄리아 다카하시를 3-0(11-9 11-7 11-4)으로 완파, 승리를 확정 지었다.

룩셈부르크는 브라질을 꺾으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브라질이 탁구 강국은 아니지만 최근 남자선수 우구 칼데라누가 세계 톱랭커로 군림 중이고, 다카하시 브루나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룩셈부르크의 16강전은 이변으로 꼽을 만하다. 16강은 6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며, 상대는 탁구 강국 중 하나인 일본이다.

한편, 1963년생이라 올해로 63세가 된 니 시아리안이 국제무대에서 승리를 거두며 룩셈부르크의 16강 진출을 이끌자 큰 화제가 됐다.



탁구전문매체 '탁구아프리카'도 "63세 니 시아리안의 놀라운 경기. 그는 런던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큰 승리를 거뒀고, 이제 일본과 16강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니 시아리안은 1980년대 중국 탁구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뛰었고, 1990년대부터 룩셈부르크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룩셈부르크 대표로 첫 출전한 2000 시드니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만 무려 6번 출전했다.

특히 2020 도쿄 올림픽 때 17살이던 '삐약이' 신유빈을 상대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니 시아리안은 자신보다 무려 41살이나 어린 신유빈과 대회 탁구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만나 게임스코어 3-4로 패했다. 이후 SNS로 "17세의 젊은 선수, 강해지기를 바란다"라며 신유빈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사진=탁구아프리카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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