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6 14:10
스포츠

"음바페 OUT!" 20만→560만명 폭등, 매각 청원 서명했다…부상 중 배우 여자친구와 휴가→코치 향한 욕설 논란까지, 레알서 퇴출 위기?

기사입력 2026.05.06 12:32 / 기사수정 2026.05.06 12:3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한 순간에 공공의 적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클럽에서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부상 회복 기간 중 배우로 알려진 여자친구와 함께 이탈리아로 휴가를 떠난 것이 도화선이 됐고, 훈련장 내 코칭스태프와의 언쟁, 팀 동료들과의 관계 악화까지 겹치면서 560만 명이 넘는 팬들이 그의 매각을 촉구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 매치인 엘클라시코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하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주 말이었다.

음바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치료를 받던 도중, 여자친구인 스페인 배우 에스테르 엑스포시토와 함께 이탈리아 사르데나 섬으로 짧은 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페인 언론과 레알 팬들이 거세게 반발하기 시작했다.

하필 이 시기는 레알이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에 11점 차로 뒤처져 사실상 우승이 물 건너간 상황이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미 탈락한 뒤였기 때문에 팬들의 비판이 거셌다.

여기에 주말 에스파뇰과의 경기를 앞두고 음바페가 마드리드를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의 분노는 폭발했다. 레알은 해당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음바페 없이 거둔 승리라는 점이 오히려 그를 향한 비판에 기름을 부었다.



실제로 스페인 '마르카'는 이 사안을 '논란의 여행'으로 표현하며 "음바페의 최근 이탈리아 (사르데나 섬) 칼리아리 방문은 구단과 동료들 사이에서 그의 입지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보도했다.

단순한 외부 시선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 문제로까지 번졌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매체는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음바페는 팀과 거리를 두고 있으며, 이는 부상 때문만은 아니다"라는 분석을 내놓으며, 선수 개인의 태도 변화가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포함한 일부 동료들과의 관계 악화 가능성도 제기됐다. 매체는 "경기장 안팎에서의 태도가 대부분의 동료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전하며,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 팀 분위기 자체에 균열이 생겼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시즌 내내 이어져 온 레알 라커룸 내 긴장 상태와도 맞물린다.



거센 비판이 이어지자 음바페 측은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음바페의 개인 팀은 프랑스 통신사 'AFP'를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일부 비판은 구단이 엄격히 관리하는 회복 과정과 관련된 요소들을 과도하게 해석한 것"이라며, 현재 상황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러한 비판은 팀을 위해 매일 쏟는 헌신과 노력이라는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선수의 프로 의식을 옹호했다.

하지만 이 성명은 팬들의 분노를 가라앉히기에 역부족이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후속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훈련 중 코칭스태프와도 충돌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음바페는 훈련 경기에서 오프사이드를 지적받자 '격앙된 상태에서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으며, 이 사건이 "팀 분위기를 악화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여기에 프랑스 '레퀴프'까지 "레알 내부에서 음바페의 신중함 부족애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한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인 성향으로 인해 음바페와 팀 내 다수의 선수들 사이에 명백한 고립이 생겨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음바페를 향한 여론은 팬들 내부에서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6일 "레알 마드리드 팬 400만 명 이상이 킬리안 음바페의 매각을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했다"고 보도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온라인 청원에는 "마드리디스타(레알 팬들을 지칭하는 용어)들이여, 목소리를 내라.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침묵하지 말고 서명하라. 구단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내용이 담겼고, 이 청원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단순한 비판을 넘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진 팬들의 반응은 현재 상황이 얼마나 격화됐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현재 약 560만명 이상이 청원에 서명한 상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개인 기록만 놓고 보면 음바페의 활약은 여전히 뛰어나다.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기준 41경기 41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 내 부동의 최다 득점자다.

레알 감독 알바로 아르벨로아 역시 최근 음바페의 여행에 대해 질문을 받자 "선수들이 자유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는 내 소관이 아니다. 각 선수는 자유 시간에 자신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한다"고 답했다.

한편 레알 구단은 현재까지 음바페의 엘클라시코 출전 여부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스페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쉬는 날에도 마드리드 훈련 센터를 찾아 재활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가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mbappeout / 더 선 / SNS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