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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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삼성, 항상 듣고 싶은 얘기였다"…라이온즈 캡틴, 1등만 보고 달린다 [KBO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6.03.26 21:19 / 기사수정 2026.03.26 21:19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사진 김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사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이 커리어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우승후보 0순위'라는 평가를 오히려 원했다는 입장이다.

구자욱은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박진만 삼성 감독, 강민호와 함께 참석해 오는 28일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구자욱은 "올해가 삼성이 우승할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꼭 우승을 해서 팬들 1000명을 모시고 에버랜드에서 일일 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은 최근 2년 동안 박진만 감독의 지휘 아래 리빌딩,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2024시즌 통합준우승, 2025시즌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성과를 냈다. 2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건 2015시즌 이후 10년 만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왼쪽)이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박진만(가운데) 감독, 강민호와 함께 참석해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사진 김한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왼쪽)이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박진만(가운데) 감독, 강민호와 함께 참석해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사진 김한준 기자


삼성의 성공적인 리빌딩의 핵심은 강력한 타선이다. 구자욱이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최초의 외국인 50홈런 타자 르윈 디아즈, 김영웅, 김지찬, 이재현 등 유망주들의 급성장이 조화를 이뤘다.

삼성은 여기에 2026시즌을 앞두고 '리빙 레전드' 최형우까지 품었다. 최형우는 2016시즌을 마친 뒤 삼성을 떠나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던 가운데 10년 만에 다시 삼성의 품에 안겼다. 삼성은 최형우에 계약기간 2년, 총액 26억원을 베팅했다. FA 보상금까지 15억원을 더해 41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은 막강한 타선을 바탕으로 충분히 '대권'에 도전할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하기 위해 계획하고 준비했다. 선수들은 우승할 준비가 끝났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구자욱도 우승이 간절하다. 2015시즌과 2024시즌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각각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에 밀려 우승컵에 입을 맞추지 못했다. 



다만 삼성은 2026시즌 준비 과정에서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부상으로 페넌트레이스 초반에는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여기에 당초 1선발로 점찍고 영입한 외국인 투수 맷 매닝까지 스프링캠프 기간 부상으로 퇴출되면서 전력 출혈이 적지 않았던 게 불안 요소다.

삼성은 일단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뛰어난 투구를 보여줬던 좌완 파이어볼러 잭 오러클린을 영입, 매닝의 공백을 메웠다. 타자들이 시즌 초반 힘을 내준다면 상위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자욱은 "투수가 부족하다, 약하다 이렇게 말하는 건 핑계 같다. 다른 선수들이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메워줘야 강팀이 된다. 그런 프로 의식을 갖고 게임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내놨다.

또 "우승후보라는 평가는 부담스럽지 않다. 항상 듣고 싶었던 이야기다. 이런 (좋은) 자극제를 계속해서 듣고 싶다. 생각하는 대로 이뤄진다고 하는 것처럼 계속 1위만 보고 달려가는 시즌을 보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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