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2 19:18
스포츠

한국 이기고도 울면서 집에 갔는데, 이런 대박 치다니!…''韓 상대 병살타→헬멧 박살' 대만 포수, 日 닛폰햄 입단 [오피셜]

기사입력 2026.03.12 15:37 / 기사수정 2026.03.12 15:3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만 출신 포수 린자정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탈락한 후 일본프로야구(NPB)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와 계약을 맺었다.

닛폰햄은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번에 전 하이포인트 로커스(미국 독립리그)의 린자정과 계약 합의에 이르렀음을 알린다"라고 발표했다.

1997년생 우투우타 린자정은 대만 출신이지만 프로 커리어를 미국에서 보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교를 나온 린자정은 2019년 드래프트에서 MLB 구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아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4년 뒤 애리조나에서 방출됐고, 이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 2025시즌엔 애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32경기에 나와 타율 0.183(17/93) 0홈런 9타점 등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지난해 7월에 방출됐다.

이후 린자정은 잔여 시즌 동안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었고, 새 시즌을 앞두고 닛폰햄과 계약을 맺으면서 일본에 진출했다.

린자정은 입단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닛폰햄의 일원으로 뛸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닛폰햄의 단장 대행 기다 유오는 "작년 가을 캠프에 테스트생으로 참가한 후에도 계속 주목해 왔다"라며 "WBC에서 대만 대표로 뛰는 모습을 보고, 팀에 기여해 줄 것이라고 생각해 이번에 계약 합의에 이르렀다"라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린자정은 이번 2026 WBC 대회에 대만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해 한국 등과 맞붙었다.

린자정은 지난 8일 한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8번 타자로 나섰다. 그는 대만이 2-3으로 뒤지고 있는 7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구원 등판한 한국의 데인 더닝의 유인구에 당해 병살타를 쳤다. 이후 분노한 나머지 헬멧이 부서질 정도로 땅바닥에 내던져 눈길을 끌었다.

이후 대만은 한국 상대로 5-4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지만, 이후 한국이 최종전 호주전에서 7-2로 이겨 극적으로 C조 2위에 올라 WBC 2라운드 진출권을 화복했다.

반면 대만은 한국전에서 이겼음에도 실점률 규정에 따라 4위가 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린자정은 WBC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닛폰햄과 계약을 맺으면서 새 소속팀을 찾는데 성공했다.


사진=린자정, 닛폰햄 SNS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