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7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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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1-0, 이런 게 공포? '퍼펙트 게임' 완성…여자아시안컵 방글라데시 5-0 대파→중국과 1위 결정전

기사입력 2026.03.06 15:58 / 기사수정 2026.03.06 15:5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0여 년 만에 국제 무대에 등장한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약체 방글라데시를 압살했다. 

북한이 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있는 웨스턴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글라데시와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앞서 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북한은 약체 방글라데시를 상대로 다섯 골을 폭발시키며 B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은 중국보다 골득실에서 무려 6골 앞섰다. 

북한은 전반 추가시간에 두 골이 터지며 혈을 뚫었다. 전반 추가시간 50분 명유정이 선제 결승골을 넣었고 2분 뒤 김경영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7분 채은영이 오른발 슛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고 2분 뒤, 김경영이 멀티 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후반 45분 김혜영이 다섯 번째 골을 머리로 집어넣으며 대승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27년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의 아시아 지역 예선과 2028 LA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예선을 동시에 겸하고 있다. 북한에는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무대다.

여자 아시안컵 통산 3회 우승(2001, 2003, 2008)을 차지한 북한은 2010년 중국 대회 준우승 이후 한동안 아시안컵에서 자취를 감췄다. 




2011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여자 월드컵 때 도핑 스캔들이 일어나 출전이 금지됐고 2018년 대회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2022년 인도 대회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정부의 출전 금지 조치가 이루어지면서 기권했다. 


한동안 해당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북한 여자 대표팀은 최근 연령별 대표팀의 국제 무대 출전을 시작으로 이번 여자 아시안컵 출전으로 국제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명유정은 우즈베키스탄전 해트트릭에 이어 이날 경기 득점으로 대회 4골에 성공해 파괴력을 입증했다. 

이날 북한은 5골을 터뜨릴 동안 슈팅만 무려 31개를 퍼부었고 유효슈팅도 11개나 기록했다. 방글라데시에 단 하나의 슈팅조차 허용하지 않으면서 퍼펙트 게임을 만들었다. 



이미 2승을 거둔 북한은 오는 9일 오후 6시 같은 경기장에서 중국과 격돌해 B조 1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편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하루 앞선 8일 오후 6시 시드니에 있는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호주 대표팀과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역시 A조 1위 결정전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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