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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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억울할 듯" 반응…'칼빵' 발언 논란 확산→경찰직협 "저질스런 희화화" 공식사과 촉구 [종합]

기사입력 2026.02.23 19:10

엑스포츠뉴스DB. 전현무
엑스포츠뉴스DB. 전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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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순직 경찰관을 언급하며 ‘칼빵’이라는 표현이 방송에 등장한 것과 관련해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가 강하게 반발했다. 해당 장면에 출연한 방송인 전현무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직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제복 입은 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예능의 가십으로 전락시킨 방송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경찰직협은 “범인 검거 중 순직한 공무원의 희생을 ‘칼빵’이라는 저속한 은어로 비하하고 이를 유희의 소재로 삼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몰상식한 행태에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표한다”며 “대한민국의 안녕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직 공무원의 헌신은 우리 사회가 영원히 기억하고 예우해야 할 가치”라고 지적했다.

또한 방송사가 유가족과 전국 경찰 공무원에게 공식 사과할 것과 문제 회차의 즉각 삭제, 출연진의 공개 사과 및 자숙,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엄중한 징계를 촉구, "숭고한 희생에 대한 저질스런 희화화를 즉각 중단하라. 죄자들의 은어인 '칼빵'으로 묘사하여 웃음을 유도한 것은 인륜을 저버린 행위이자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전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디즈니+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에서 나왔다. 한 무당이 출연자를 두고 “흔히 칼 맞는 걸 칼빵이라고 하지 않느냐”고 표현하며 순직 상황을 언급했고, 이를 들은 전현무는 “제복 입은 분이 칼빵이다. (사망 원인이) 너무 직접적”이라고 말했다. 신동 역시 “그 단어가 너무 좋았다”고 반응했다.

해당 장면이 공개된 뒤 ‘순직 경찰관을 두고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전현무의 이름이 거론됐다.

디즈니+ '운명전쟁49'
디즈니+ '운명전쟁49'


다만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전현무가 직접 먼저 쓴 표현이 아니라 무당이 사용한 단어를 두고 ‘너무 직접적’이라고 말한 것 아니냐”, “제작진이 편집했어야 하는 부분”, “출연자보다 제작진 책임이 더 크다”, “오해는 없어야 한다”, “전현무도 억울할 듯”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순직자를 언급하는 맥락에서 해당 표현이 방송에 그대로 노출된 것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경찰직협이 공식 입장을 내며 사과와 조치를 요구한 가운데, 제작진과 출연진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디즈니+ '운명전쟁49'는 최근 고인모독 논란에 휩싸여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순직 소방관의 생년월일과 이름을 공개한 뒤 사망 원인을 맞히는 형식의 미션을 진행해 고인모독 논란에 휩싸인 것.

20일 디즈니+ '운명전쟁49'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다 유명을 달리하신 김철홍 소방교님의 희생과 신념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유가족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운명전쟁49'는 사람의 운명을 읽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프로그램 취지 상 여러 삶과 죽음이 소개될 것이었기에, 의미 있고 숭고한 사연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김 소방교님의 이야기를 택한 이유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디즈니+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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