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대표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세계배드민턴(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 여자 복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백하나-이소희 조가 16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 있는 인디라 간디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쉬야칭-숭유솬(대만·세계 18위)조와의 대회 8강 맞대결에서 2-0(21-19 21-9)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16강에서 줄리 맥퍼슨-키아라 토랜스(스코틀랜드) 조를 2-0으로 무난하게 꺾고 올라온 백하나-이소희 조는 대만 조를 상대로 어려운 1게임을 이겨내고 가볍게 상대를 제압했다.
대만 조는 16강에서 뤼 록록-상 히우얀(홍콩) 조에게 2-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두 조는 통산 첫 맞대결을 펼쳤다.
1게임에 대만 조가 빠르고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백하나-이소희 조가 초반에 흔들렸다.
하지만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8-8로 동점을 만들었다. 대만 조가 다시 공격 성공으로 점수 차를 벌려 나가도 백하나-이소희 조가 거듭해 추격했고 11-10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인터벌 후 백하나-이소희 조가 완벽히 흐름을 가져오는 듯 했다. 무려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벌렸지만, 상대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한 때 한 점차까지 좁혀졌었다. 쉬야칭의 범실로 끝까지 격차를 유지하면서 21-19, 근소한 차이로 1게임을 겼다.
1게임에서 5연속 득점한 백하나-이소희 조는 상대를 단 3점으로 묶고 순식간에 11점을 따냈다. 인터벌 이후에도 대만을 계속 괴롭히는 경기 운영을 하며 상대를 단 7점으로 묶고 경기를 끝냈다.
지난 2024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복식 우승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백하나-이소희 조는 지난해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다시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현재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제압한 뒤, 우승까지 차지해 자신감을 회복한 백하나-이소희 조는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일본) 조도 무난히 제압해 대회 2연패 금자탑에 올랐다.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서 중국 조와 다시 만나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백하나-이소희 조는 갸야트리 라와트-만사 라와트(인도) 조, 그리고 스코틀랜드 조를 게임 별로 10득점 이하로 묶으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대만 조와의 경기에서 조금 흔들렸지만, 기세를 이어간 백하나-이소희 조는 안정적으로 준결승에 안착해 인도 오픈 우승을 형해 순항했다.
이들의 준결승 상대는 류성수-탄닝 조와 리이징-루오쉬민(중국) 조의 8강 맞대결 승자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