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세영과 2주 연속 결승에서 만날 수 있을까.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가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 오픈(슈퍼 750) 8강에서 고전하는 중이다.
왕즈이는 16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니다이라 나쓰키(일본·28위)와의 경기에서 1게임을 20-22로 내줬다. 2게임은 21-13으로 따냈으나 1게임 연속 8실점으로 뒤집힌 것이 뼈아팠을 것으로 보인다.
왕즈이와 니다이라는 3게임에 돌입한다.
왕즈이는 이번 대회 초반 두 경기에서 부침을 거듭했다. 1회전에선 홈코트 인도의 탄비 샤르마(41위)를 맞아 예상 외로 1시간9분 접전을 치른 끝에 게임스코어 2-1로 이겼다. 2회전에선 컨디션을 되찾은 듯 응우옌 투이 린(베트남·세계 23위)를 39분 만에 게임스코어 2-0으로 눌렀다.
니다이라가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8번 시드를 받은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세계 9위)와의 같은 나라 선수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올라온 터라 세계랭킹이 낮다고 가볍게 볼 수만은 없었다.
왕즈이는 1게임 9-9 동점 상황에서 3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추격을 한 번도 허용하지 않고 1게임을 손쉽게 마무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20-14에서 한 점을 내지 못하고 연속 8실점하면서 충격적으로 첫 게임을 내줬다.
2게임은 다행히 21-13으로 챙겨 3게임에 돌입한다.
왕즈이는 준결승에 오를 경우 중국 내 라이벌인 천위페이(세계 4위)와 붙는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만나기 위해선 결승까지 진출해야 한다. 왕즈이는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 0-2로 패하는 등 지난해부터 안세영과 9차례 붙어 모두 졌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