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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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80억' 혜자 계약 되려면? "공격 생산성 높여야 돈값 가능…수비는 당연히 기본" [잠실 인터뷰]

기사입력 2026.01.16 07:0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찬호가 2026시즌을 앞두고 구단 44주년 창단기념식 이후 열린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박찬호는 올겨울 FA 내야수 최대어로 평가받으며 두산과 4년 총액 8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찬호는 두산 선수로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솔직히 아직 이사를 아직 안 해서 두산 이적 실감이 안 난다. 서울에 거처는 정했지만, 3월 초에 이사할 예정이라 다시 바로 광주로 내려간다"라고 웃음 지었다. 

박찬호는 최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미니 캠프에서 후배들을 데려갔던 일화에 대해 취재진이 묻자 "이 친구들이 더 잘해준다면 팀 성적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 의견이지만 한 자리씩 맡아준다면 우리 팀이 더 높은 곳에서 야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그런 마음이 있어 자연스럽게 그런 그림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날씨도 좋았고 작년보다 훨씬 재밌었다. 캠프 인원수를 늘리니까 활기차게 더 잘할 수 있었다" "(안)재석이랑 (박)지훈이, (오)명진이가 운동을 열심히 했다.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줄 몰랐다. 특히 지훈이가 크게 성장할 듯해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두산 선수단과 친분에 대해 "예전부터 친했던 선수는 크게 없었는데 이제 스프링캠프에 가고 하면 자연스럽게 친해지지 않겠나"라고 미소 지었다. 

팀 내 젊은 선수들의 포지션 경쟁에 대해서도 그의 생각이 이어졌다. 박찬호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그 친구들에게는 스스로 소신껏 하라고 얘기한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건 밀어붙이길 바란다. 그래야 후회가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취임 선물이 된 박찬호의 꾸준한 경기 출전을 기대했다. 김 감독은 "일단 검증이 된 FA 이적 선수다. 주전 유격수 자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경기에도 많이 나가야 한다. 부상과 체력 관리에 있어서도 책임감을 느낄 것으로 본다"라고 고갤 끄덕였다.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시즌 130경기 이상 경기를 소화해 온 박찬호는 "경기를 나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진짜 팀에 폐를 끼칠 정도로 못해서 라인업에서 빠지지 않는 한 내 의지로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호는 이적 첫 시즌 어떤 그림을 보여주고 싶을까. 박찬호는 "예전보다 더 잘 쳐야 한다. 지금까지 한 플레이를 유지하는 게 아니라 공격적인 생산성을 높이는 게 받은 돈값을 하는 것"이라며 "물론 수비는 당연히 기본"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산은 박찬호 영입을 통해 내야진 교통정리를 단행했다. 유격수에 박찬호가 자리 잡은 가운데 안재석이 3루수로 이동해 보다 더 타격에 집중할 예정이다. 2루수 자리에서 오명진, 박준순, 이유찬, 강승호 등 치열한 무한 경쟁이 예고되는 분위기다. 과연 두산이 '박찬호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2026시즌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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