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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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때와 같은 실수 반복하면 안 돼" 英 언론, 토트넘에 일침…"오른쪽 윙어 없어, 영입 필수" 지적

기사입력 2026.01.15 07:0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매각했을 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다.

정확히는 선수를 내보내면 적당한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토트넘이 지난여름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한 뒤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것이 이번 시즌 부진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 브레넌 존슨이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데다 모하메드 쿠두스와 데얀 쿨루세브스키까지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오른쪽 윙어를 영입하지 않으면 또다시 파멸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홋스퍼HQ'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내보냈을 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라며 최근 존슨을 팰리스로 이적시킨 뒤 오른쪽 윙어를 영입하지 않고 있는 토트넘의 상황을 지적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손흥민과 결별한 이후가 문제였다면서 손흥민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은 것이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홋스퍼HQ'는 "문제는 손흥민이 떠난 이후였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거나 그의 이적 자금을 활용해 왼쪽 측면 공격수의 미래를 준비하지 못했다.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토트넘에는 마티스 텔과 윌송 오도베르라는 뛰어난 젊은 공격수들이 있지만,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이 선수들의 잠재력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선수들도차 활약이 좋은 편이 아니라 지금의 사태가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계속해서 "토트넘은 결국 손흥민이라는 대체하기 힘든 아이콘과 결별하고도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경험이 많고 검증된 스타 플레이어 윙어, 예를 들어 아데몰라 루크먼 같은 선수를 영입하지 않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며 "그 결과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를 절실하게 찾는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사례로도 토트넘은 학습 효과를 얻지 못한 듯하다.


'홋스퍼HQ'는 "손흥민을 방출시킨 것보다 존슨을 내보낸 것이 더 현명한 결정이겠지만, 존슨이 떠나면서 토트넘에는 오른쪽 윙어가 부족해졌다"라며 "왼쪽보다 오른쪽 문제를 해결하는 게 더 시급하다. 쿠두스도 부상으로 빠졌고, 쿨루세브스키도 없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른쪽 윙어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현재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 포지션은 완전히 붕괴된 상태다.

그간 주전으로 활약하던 쿨루세브스키가 장기 부상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데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쿠두스가 최근 경기에서 허벅지 힘줄 부상을 당해 장기간 이탈이 확정되면서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활약이 저조한 존슨까지 팰리스로 이적시켰다.

그나마 쿨루세브스키보다 일찍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쿠두스가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돌아올 전망이기 때문에 토트넘은 오른쪽 윙어를 새롭게 구하지 못한다면 지금보다 더 심각한 부진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중용된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루카스 베리발의 부상 이탈도 고려해야 한다.

물론 토트넘에는 마티스 텔, 윌송 오도베르, 랑달 콜로 무아니 등 측면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남아 있기는 하나, 객관적으로 이 선수들의 경기력이 쿠두스의 공백을 메울 정도라고 하기에는 힘들다. 텔이나 오도베르는 오른쪽보다 왼쪽이 더 익숙한 선수들이며, 콜로 무아니는 측면 공격수보다는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유형이다. 사비 시몬스 역시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의 윙어 사비뉴와 연결되고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사비뉴는 왼쪽과 오른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모두 맡길 수 있는 윙 자원으로, 제레미 도쿠의 활약과 앙투안 세메뇨의 합류로 입지를 잃은 상태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설득할 만한 이적료를 준비한다면 충분히 영입할 수 있는 선수라는 뜻이다.

다만 사비뉴는 이번 시즌 23경기(1049분) 출전에 그치고 있고, 기대에 비해 활약이 저조해 그가 토트넘으로 이적하더라도 손흥민이나 쿠두스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토트넘이 시즌 절반을 보내는 동안 손흥민의 공백을 절실하게 느꼈다면, 존슨이 떠나고 쿨루세브스키와 쿠두스가 빠진 지금은 측면 공격수 영입에 모든 걸 투자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홋스퍼HQ'는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소한 미드필더 한 명과 두 명의 윙어를 영입해야 한다"며 "만약 토트넘이 이렇게 영입하지 못할 경우 위험이 상당히 크다. 토트넘은 현재 상위 4팀보다 강등권에서 경쟁하는 것에 더 가까운 위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겨울 이적시장은 반등의 기회나 다름없다. 전술적으로 드라마틱한 반전이 생기지 않는 이상 리그 14위까지 주저앉으면서 지난 시즌과 비슷한 시즌을 반복하고 있는 토트넘이 반등할 발판을 마련하려면 '홋스퍼HQ'의 지적대로 곧장 팀을 살릴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수밖에 없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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