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4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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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또또또 멀어진 호날두의 '사우디 리그 우승' 도전…무패 행진 알 힐랄, 우승 경쟁 분수령에서 알 나스르 제압

기사입력 2026.01.14 01:30 / 기사수정 2026.01.14 01:3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 도전이 또다시 최대 라이벌 알 힐랄의 벽에 가로막혔다.

알 힐랄은 올 시즌 리그 무패 행진(12승 2무)을 이어가며, 호날두가 이끄는 알 나스르의 타이틀 도전에 결정적인 제동을 걸었다.

알 나스르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15라운드 맞대결에서 알 힐랄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올 시즌 우승 향방을 가를수도 있는 '타이틀 결정전'격으로 평가받았으며, 알 나스르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였다. 승점 31점(10승1무2패)이었던 알 나스르는 승리 시 승점 34점(11승2무)의 알 힐랄과 승점 동률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홈 팀 알 힐랄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모하메드 알야미 골키퍼부터 모텝 알하르비, 후벵 네베스, 하산 알탐바크티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고, 미드필드진에 테오 에르난데스, 나세르 알도사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하마드 알야미, 공격진에 살렘 알도사리, 다르윈 누녜스, 마우콩이 포진했다.

4-4-2로 나선 원정팀 알 나스르는 나와프 알아키디(골키퍼), 나와프 알부샤일, 모하메드 시마칸, 이니고 마르티네스, 아이만 아흐메드(수비수), 킹슬리 코망, 압둘라 알카이바리,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앙젤루 가브리에우(미드필더), 주앙 펠릭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공격수)가 선발 출전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호날두가 전반 42분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 골은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가기 위한 호날두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은 완전히 바뀌었다. 알 나스르는 후반 12분 살렘 알도사리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고, 후반 15분에는 골키퍼 나와프 알아키디가 퇴장을 당하기까지 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수적 우위를 안은 알 힐랄은 후반 36분 모하메드 칸노의 역전골과 후반 47분(추가시간) 후벵 네베스의 쐐기 득점으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 경기를 다룬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수적 우위를 앞세운 알 힐랄이 경기 막판 알 나스르를 완전히 무너뜨렸다"며 "이 승리로 알 힐랄은 올 시즌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반면 알 나스르와 호날두에게 이 패배는 치명적이었는데, 해당 매체는 "호날두는 중요한 경기마다 득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알 힐랄이라는 무패의 라이벌 앞에서 우승 도전이 번번이 좌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알 힐랄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알 나스르를 포함한 경쟁 팀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 결과로 1위 알 힐랄(승점 38)과 2위 알 나스르(승점 31)의 승점차는 7점까지 벌어지게 됐다.

특히 호날두 개인에게도 이는 뼈아픈 결과였다. '골닷컴'은 "호날두는 중요한 경기마다 골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것이 결정적인 순간 팀의 결과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이날도 득점에 성공했으나, 이것으로 팀의 붕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번 맞대결은 알 힐랄의 '무패 질주'가 왜 호날두의 우승 도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인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한 경기였다. '골닷컴'은 "알 나스르가 승리했다면 타이틀 레이스는 혼전이 될 수 있었지만, 패배로 인해 알 힐랄이 확실한 주도권을 쥐게 됐다"고 정리했다.



알 나스르에서만 4시즌째를 소화하고 있는 호날두이지만, 아직까지 사우디 리그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꾸준히 골을 터뜨리고는 있으나 패배를 모르는 알 힐랄의 존재는 여전히 그의 사우디 리그 첫 우승 도전을 끝까지 위협하는 가장 큰 변수로 남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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