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신혜.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배우 황신혜가 과거 이혼과 싱글맘이 된 이후의 삶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7일 방송된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황신혜를 비롯해 장윤정, 정가은이 함께 인생 그래프를 그리며 각자의 굴곡진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세 사람은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개인적인 아픔과 성장의 순간을 공유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가장 먼저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공개한 정가은은 이혼 이후 전 남편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게 된 배경과 그 과정에서 겪었던 심리적 고통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이어 장윤정 역시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땐 멋모르고 앞만 보고 일했다. 당시에는 감사함을 몰랐는데, 지금 돌아보면 버텨낸 그 시간이 고맙다"고 말하며 공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황신혜는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소개하며 20대 시절을 돌아봤다.
그는 "20대까지는 행복지수가 낮았다. 그때는 행복하지 않았고, '내가 여기에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와 맞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래서 20대로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특히 황신혜는 이혼 당시를 언급하며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내가 싱글맘이 된 건 2005년, 42세 때 이혼을 하면서부터"라며 "이혼이라는 결과 자체보다도 서로 맞지 않아 힘들었던 시간, 그리고 이혼을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가 늘 가장 고통스러운 것 같다"고 말했다.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그러면서도 황신혜는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로 삶을 바라보는 철학을 전했다.
그는 "다행히 타고난 성격이 긍정적이라 감사하다. 힘든 일로 계속 가슴 아파하면 결국 손해 보는 건 나 자신"이라며 "바닥을 쳤다고 생각하면 이제 좋은 일밖에 없다고 믿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실제로 또 좋은 일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은 나이를 먹는 게 너무 편안하다. 외모나 건강이 달라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걸 제외하면 지금의 삶이 너무 좋다"며 현재의 만족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황신혜의 이야기를 듣던 정가은은 위로받은 듯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세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사진 = KBS 1TV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