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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찍 든 MOON, '18실점' 부진 투수들 2군 캠프행…최인호 등 4명 1군 이동 [오키나와 라이브]

기사입력 2026.02.24 19:14 / 기사수정 2026.02.24 19:14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지난 22일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와 연습경기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투수 조동욱, 김종수 등 총 6명의 선수들을 2군 캠프로 이동시켰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지난 22일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와 연습경기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투수 조동욱, 김종수 등 총 6명의 선수들을 2군 캠프로 이동시켰다. 사진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시작과 동시에 일부 선수들에 '철퇴'를 내렸다.

한화 구단은 24일 "외야수 임종찬과 이원석, 내야수 정민규, 투수 조동욱과 김종수, 윤산흠 등 6명이 1군 오키나와 캠프에서 2군 캠프가 진행 중인 고치로 이동한다"며 "외야수 최인호, 투수 김도빈, 양수호, 원종혁 등 4명이 고치 캠프에서 오키나와 캠프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기본기, 체력 훈련 위주로 1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했다. 강도 높은 연습을 소화한 뒤 지난 2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전 연습경기 위주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한화는 지난 21일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2-5, 22일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즈에 0-18, 23일 WBC 대표팀에 4-7로 연거푸 패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는 결과보다는 내용과 과정에 의미를 두기는 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코칭스태프가 원했던 수준의 기량과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화는 결국 오키나와 캠프 시작 직후 빠르게 선수단 구성에 변화를 줬다. 지난해 1군에서 꾸준히 기용됐던 이원석과 조동욱, 김종수까지 2군행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22일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즈와 연습경기에서 1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던 한화 이글스 투수 김종수가 24일 2군 캠프로 이동하게 됐다. 사진 고아라 기자
지난 22일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즈와 연습경기에서 1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던 한화 이글스 투수 김종수가 24일 2군 캠프로 이동하게 됐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원석은 아직까지 무주공산인 한화의 주전 중견수 후보로 거론됐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1일 WBC 대표팀과 연습경기 전 "이원석도 겨우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게임을 뛰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면서 선발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하지만 이원석은 지난 21일 WBC 대표팀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당분간 2군 캠프에서 타격감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동욱, 김종수는 지난 22일 지바롯데와 연습경기 부진이 2군행의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조동욱은 ⅓이닝 6피안타 1볼넷 5살점, 김종수는 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두 투수가 지바롯데 타선에 뭇매를 맞으면서 한화는 7회까지만 게임을 치르고도 18실점의 쓴맛을 봤다.

지난 22일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즈와 연습경기에서 0.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한화 이글스 투수 김종수가 24일 2군 캠프로 이동하게 됐다. 사진 고아라 기자
지난 22일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즈와 연습경기에서 0.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한화 이글스 투수 김종수가 24일 2군 캠프로 이동하게 됐다. 사진 고아라 기자


아무리 스프링캠프 기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연습경기라고는 하지만, 사령탑 입장에서는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었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단 전체에 건전한 긴장감을 심어주기 위해 현재 경기력이 좋지 못한 선수들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반대로 1군 스프링캠프에 콜업된 선수들은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김경문 감독은 지바롯데전 이튿날 취재진과 만나 "전날 게임은 조금이 아니라 많이 아쉽다. 아무리 연습경기라고 할지라도 스코어가 그렇게 벌어져서는 안 됐다"며 "감독인 나부터 마음을 더 추스리려고 한다. 투수 쪽에서 더 단단해지고 강하게 만들어서 한국에 돌아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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