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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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맞춰 '골든' 염색?…13년 만의 신인왕·GG 도전→수원 고릴라 "나에 대한 재미, 연예인 올블랙 따라해"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12.09 17:29 / 기사수정 2025.12.09 17:29



(엑스포츠뉴스 잠실동, 김근한 기자)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신인상 싹쓸이에 이어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조준한다. 안현민은 머리를 금빛 느낌이 나는 '노란 염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현민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앞서 안현민은 전체 125표 중 110표(득표율 0.880)를 얻어 2025시즌 KBO 신인왕 타이틀을 품었다. 
 
안현민은 2025시즌 112경기 타율 0.334(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8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급부상했다. 안현민은 시즌 출루율 1위, 타율과 OPS 2위, 장타율 3위에 올랐다. 

안현민은 최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야구대표팀과의 평가전 2경기에서도 연속 홈런을 터트려 국제전에서의 자질도 증명했다.

9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안현민은 "염색했는데 의미를 조금 만들려고 한다. 재미로 느껴주시면 감사한데 나에 대한 재미기도 하다(웃음). 비시즌 때는 시즌 동안 접하거나 하기 힘들었던 걸 하려고 한다"며 "시상식 복장도 올블랙인데 연예인 분들이 많이 입어서 한번 따라해봤다(웃음). 염색은 금색에서 색깔이 빠지면 동색이 되더라. 생각보다 색이 잘 빠져서 내년엔 단정히 검은색으로 복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안현민은 이날 골든글러브 수상에 성공하면 2012년 서건창 이후 13년 만에 신인상과 골든글러브를 같은 해 수상하는 기록을 작성한다. 

안현민은 "그런 기록에 대해선 잘 몰랐다. 동시 수상보다는 골든글러브 수상에 더 큰 의무를 두고 싶다. 내년엔 또다른 상보다는 국제대회가 많고 소속팀도 윈 나우 시즌을 향해 달려갈 듯싶다. 그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강)백호 형이 떠났지만, 다른 선배님들이 많아서 나에게 큰 부담감은 안 느껴진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잠실동,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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