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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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마라톤 최경선, 세계선수권 2시간35분42로 29위…'첫 출전' 임예진은 37위 [도쿄 현장]

기사입력 2025.09.14 10:50 / 기사수정 2025.09.14 21:16



(엑스포츠뉴스 일본 도쿄, 김정현 기자) 한국 여자 마라톤의 베테랑 최경선(제천시청)이 두 번째로 나선 세계선수권대회를 29위로 마무리했다.

최경선은 14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과 도심 일대에서 진행된 2025 도쿄 육상세계선수권대회 2일 차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35분42로 29위에 올랐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이후 4년 만에 다시 도쿄에서 메이저대회에 참가한 최경선은 올 시즌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인 2시간30분31에 못 미친 기록으로 마무리했다.

최경선의 지난 도쿄올림픽 당시 2시간35분33로 34위에 올랐던 기록과 비슷하다.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었던 지난 2017년 런던 대회에서 기록한 2시간45분46보다는 10분가량 앞당겼다.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임예진(충주시청)은 2시간38분31의 기록으로 최종 37위에 자리했다. 그는 올 시즌 플래티넘 대회인 서울 마라톤에서 2시간30분14로 시즌베스트 기록을 세우며 5위에 올라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번 대회 마라톤은 국립경기장에서 출발해 도쿄 황궁 근처까지 이동한 뒤 긴자 지역에서 반환하고 황궁 동쪽 길을 돌아가는 코스를 두 바퀴 돈 뒤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2.195km 코스다.

최경선은 첫 5km는 47위(18분3)로 통과했다. 10km 지점에선 45위(35분 38)로 올라선 그는 20km 지점에서 38위(1시간11분56)로 통과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첫 메이저 대회에 참가한 임예진이 분전했다. 5km 지점에서 그는 33위(17분33), 10km 지점에서 34위(35분22)에 올랐다. 임예진은 20km 반환점을 돌며 1시간11분25로 30위를 마크했다.

30km 지점에서 최경선은 임예진을 제치고 29위(1시간48분28)로 올라섰다. 임예진은 33위(1시간49분33)로 비슷한 순위를 유지했다.




1위는 20km 지점 이후 선두 그룹으로 올라선 페레스 제프치르치르(케냐)가 차지했다. 티그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와 선두 그룹을 형성하며 40km까지 따라온 제프치르치르는 경기장으로 들어선 순간부터 스퍼트를 올렸다.

마지막 결승선을 앞둔 곡선 주로에서 힘을 내 추월한 제프치르치르는 2시간24분43,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세파는 이보다 2 뒤진 2시간24분45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2시간27분23를 뛴 훌리아 파테르나인(우루과이)이 차지했다.

개최국 일본의 고바야시 가나는 7위(2시간28분50), 사토 사야카는 13위(2시간31분15)에 올랐다.

한편, 15일 오전에는 남자 마라톤이 열린다.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박민호(코오롱)가 출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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