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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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끝내 사라진다'…"KIM 대신 TAH 뮌헨 주전될 것"→무패우승 CB와 4년 계약 "메디컬 테스트 중, 곧 발표"

기사입력 2025.05.29 08:38 / 기사수정 2025.05.29 08:3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경쟁자 요나탄 타 영입을 마무리 하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2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수비수가 왔다. 요나탄 타가 바이에른 뮌헨에 도착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탄 타는 뮌헨 입단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구단 병원을 찾았다.

매체는 "요나탄 타는 뮌헨 병원 바름헤르치게 브뤼더에 도착해 뮌헨 직원들에 의해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했다"라며 "메디컬 테스트의 첫 번째 단계는 병원에서 진행된다. 그 후, 나머지 점검이 이루어지는 자베너 슈트라세로 이동해 계약서에 서명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우 중요한 미래 정상회담이 시작된다"라며 "타는 4년 계약을 맺었고, 실제로는 레버쿠젠에서 자유계약(FA)으로 이적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엘 레버쿠젠에 소액의 이적료를 지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그렇게 되면 타는 6월에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의 상황은 그다지 밝지 않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무릎 수술 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에 간신히 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다가오는 A매치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리고 에릭 다이어는 FA로 AS모나코로 이적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타는 뮌헨에서 최근 불안정한 수비를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새로운 수비 보스가 드디어 등장했다"라며 타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요나단 타는 오늘 예정대로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선수로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계약은 2029년 6월까지 유효하다"라며 타와 뮌헨 간의 4년 계약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1996년생 독일 수비수 요나탄 타는 레버쿠젠의 핵심 센터백이다. 타의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2023-24시즌에 구단 창단 이래 최초로 1부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195cm, 94kg 훌륭한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는 타는 신체 능력이 분데스리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유명하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올시즌 타의 분데스리가 공중볼 승률은 77%에 달한다. 또 발밑도 좋아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패스 성공률 93.86%를 달성해 리그 전체 1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94.1%)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인한 체격, 빠른 발, 좋은 발기술로 인해 타는 이번 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49경기에 출전해 4399분이나 소화했고,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전 센터백으로 뛰고 있다.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인 타는 뮌헨의 관심을 이끌었다. 마침 타와 레버쿠젠 간의 계약이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되면서 뮌헨은 타를 FA로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타는 이번 여름 2015년부터 함께한 레버쿠젠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1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나탄 타가 10년 만에 레버쿠젠을 떠난다"라며 타의 이적이 확정됐음을 알렸다.

FA이기에 뮌헨은 이적료 없이 타를 영입할 수 있지만,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으로 인해 약간의 이적료를 레버쿠젠에 지불하고 타를 조기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뮌헨은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 내 12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고, 조별리그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한편 타의 뮌헨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미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23년 여름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올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이 있음에도 계속 경기를 뛰는 투혼을 보여줬지만, 뮌헨은 이번 여름 김민재와 결별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지난 18일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고 통보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이번 여름에 뮌헨을 떠날 가능성은 열려 있다"라며 "특히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 시장에서 센터백을 영입한다면 더욱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 여름 이적설의 최근 반전 중 하나는, 구단이 센터백 김민재에게 올여름 팀을 떠나도 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에릭 다이어가 AS모나코 이적에 동의하기 전의 이야기이다. 다이어가 모나코로 이적했지만,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요나탄 타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현재 타 영입을 목전에 뒀다. 새로운 주전급 센터백이 팀에 합류하면서 김민재가 2025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사진=빌트,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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