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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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드디어 대형 ST 왔다…루마니아리그 득점왕 둑스 영입 "이미 서울의 모든 것 챙겨봐" [오피셜]

기사입력 2025.02.27 13:17 / 기사수정 2025.02.27 13:1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기동 감독이 바라던 스트라이커가 드디어 한국에 왔다. 

FC서울이 27일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팀 출신 공격수 마르코 두간치치 영입을 발표했다.


서울은 등록명을 그의 애칭인 '둑스'로 하면서 "K리그에 그간 등록되지 않았던 네이밍을 바라는 선수의 강력한 바람으로 결정된 등록명"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은 "새롭게 합류한 둑스는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 출신으로 190cm의 건장한 체격과 우수한 신체 밸런스를 바탕으로 등을 지고 볼을 관리하는 플레이에 능하며, 연계 플레이 능력이 뛰어난 최전방 자원이다. 힘과 위치 선정이 좋아 제공권 경합에서도 강점을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의 둑스가 날카로운 침투 움직임이 뛰어날 뿐 아니라 특히 주발인 강력한 왼발 슈팅 임팩트로 골결정력이 좋고, 상황에 따라 오른발 활용 능력도 가지고 있어 FC서울 공격진에 든든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4년생의 둑스는 크로아티아 고향팀 NK오시에크에서 성장해 2012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이탈리아 테르나나 칼초(Ternana Calcio)와 FC 마테라(FC Matera)를 거쳐 루마니아 FC보토사니(FC Botosani), CFR 클루지(CFR Cluj), FC라피드1923(FC Rapid 1923),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FC소치(FC Sochi) 등 대부분의 커리어를 유럽 무대에서 쌓았다.



둑스는 특히 2022-2023시즌 루마니아의 FC라피드1923에서는 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2023-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타이(Al-Tai)로 이적해 아시아 축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둑스는 또 2021-2022시즌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있던 클루이에서 백업 공격수로 루마니아 리가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로도 뽑혔던 둑스는 16세부터 21세 이하 팀까지 뛰었다. 주로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많이 뛴 둑스는 2012년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러피언 U-19 챔피언십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둑스의 합류는 서울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서울은 "2025시즌을 맞아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진수, 공격수 문선민, 미드필더 정승원, 수비수 이한도를 영입하며 더 큰 도약을 진행 중이며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 둑스를 영입하며 공수 균형 잡힌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라고 설명했다. 

김기동 감독도 개막 미디어데이 때 “다른 포지션을 보강하니 스트라이커가 없다. 물색 중이고 조만간 영입될 것”이라고 했는데 빠르게 영입을 확정지었다. 



김 감독은 개막한 K리그1 2경기에서 조영욱을 최전방에 배치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제주SK와의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서울은 FC안양과 2차전에서는 주장 린가드, 그리고 브라질 출신 공격수 루카스 실바의 연속 골로 최성범이 한 골 따라붙은 안양을 2-1로 제압하고 홈 개막전에서 이겼다. 

김 감독은 안양전 이후 "답답했던 부분이 크로스가 좋은 (김)진수와 (최)준이를 두고도 받아먹을 선수가 없는 것이었다. 방점을 찍는 선수가 필요했는데, 선수가 없으니 만들어서 골을 넣어야 하고, 상대에게 뺏기면 역습을 허용하는 장면이 많았다"면서 스트라이커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조만간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둑스의 입단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입단 절차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한 둑스는 오는 3월 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상무와 3라운드 경기에 데뷔를 준비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루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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