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마마무 화사가 멤버들과 새벽 탈출을 감행한 그날을 떠올렸다.
지난 29일 오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서울체크인'에서는 이효리가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와 재회했다.
이날 이효리, 엄정화, 김완선, 보아, 화사는 김완선의 집에 모여 댄스가수 유랑단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그때 엄정화는 "나는 예전에 MBC 합창단에 있었다. 7시 쇼하기 전에 6시에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는데 김완선도 거기서 종종 마주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완선이 한 번도 뭘 먹는 걸 못 봤다. 앉아서 안 먹더라. 옆에 가서 같이 앉아주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김완선이 밥을 안 먹으니까 마음이 좀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완선은 "항상 남들 먹는 거 보기만 했다. 못 먹게 한 것도 있다. 밥을 못 먹으니까 평소에 정말 가만히만 있었다. 그리고 무대 바로 직전에 아이스크림 한 개 먹었다"고 과거 활동기를 회상했다.
이를 듣던 보아는 "연습 마치고 어디 놀러 가는 게 너무 피곤했다. 나는 데뷔하고도 연습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다섯 명 중 막내인 화사를 향해 "요즘도 못 나가게 하고 그런 게 있냐"고 물었다.
화사는 "요즘 세대에 맞게 바뀐 것 같긴 하다. 우리는 짐 가방을 싸서 새벽 탈출을 했다. 클럽은 무서워서 못 가고 바(Bar)에 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서로 메일로 '어디야?'라고 주고받으면서 바에 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만찬을 즐긴 이들은 다음 날 이효리의 지도 하에 요가로 심신을 달래며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했다.
사진=티빙 '서울체크인' 캡처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