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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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받는 불륜?...송진우 "외도는 안 좋지만 너무 이해 돼" (애로부부)

기사입력 2022.04.08 12:5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사상 최초로 이해와 응원을 받는 불륜의 사연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되는 '애로부부'에서는 듣기만 해도 안타까운 감정이 드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된다. 중증 자폐아인 큰아들과 영재 판정을 받을 만큼 명석한 둘째 아들을 키우는 사연자는 큰아들의 케어를 위해 둘째 아들은 시댁에 맡기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시댁에서는 둘째 아들을 노골적으로 편애한다고. 큰아들에게 "어디서 저런 애가 나왔느냐"며 대놓고 싫은 소리를 하는 시댁 식구들의 모습은 아내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설상가상 코로나19 확산으로 '팬데믹'이 길어지자 큰아들은 자폐아를 위한 학교도, 센터도 가지 못하게 되며 집안에 고립되기까지 했다. 사연자는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한다는 것도, 나갈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와 24시간 씨름하며 전쟁을 벌여야 했다.

이를 본 MC 양재진은 "신체적 장애에 대한 시선은 관대해졌지만, 정신적 장애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하고 차별도 심하다", "주위에서 쏟아지는 부정적인 시선에 부모는 명백히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질수록 시댁과 남편의 큰아들에 대한 냉대는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하지만 "차라리 아이와 함께 죽는 게 나은가 하는 생각이 들 때, 그들이 나타났습니다"라는 사연자의 나레이션과 함께 분위기가 전환됐다.


'그들'의 등장은 사연자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하지만 "상상이나 했을까요? 스스로 불륜의 길을 걷게 될 거라는 걸..."이라는 뜻밖의 사건을 예고하기도 했는데.

안타까운 사연을 본 송진우는 "외도는 안 좋은 거지만, 이건 너무 이해가 간다"며 공감을 전했다. 홍진경 역시 눈물을 닦으며 "왠지 자꾸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안타까운 아내의 사연과 '이해 받는' 불륜의 이야기는 9일 오후 11시 '애로부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채널A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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