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타자들이 자극 받아서 잘 쳐야지."
NC는 24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8차전을 치른다. 앞선 2경기에서 연이어 패한 NC는 '에이스' 왕웨이중을 선발로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순위표 가장 아래에 머물고 있는 NC는 최근 4연패에 빠져있다. KT에 이어 LG를 상대로도 이미 우세 시리즈를 내준 상황. 이런 가운데 LG가 4일 휴식을 취한 소사를 선발로 내세운다. 수원에서의 통산 성적이 3패 평균자책점 9.93인 소사가 NC를 상대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NC 김경문 감독은 '소사의 선택'에 승부욕을 자극 받은 모양새다. 김 감독은 "소사가 우리를 상대로 4일 만에 등판을 자청했다. 타자들이 자극 받아서 잘 쳐줬으면 한다"며 선수단에 악착같은 모습을 주문했다.
선발로 나서는 왕웨이중은 LG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개막전에서 7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된데 이어 지난달 22일 6⅓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무실점 복귀전을 치렀던 왕웨이중은 당시 투구수 79개만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던진 후 상태가 괜찮았다. 오늘은 100개 전후로 던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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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