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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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 "평범한 역할보다 센 캐릭터 연기가 더 편해"(인터뷰)

기사입력 2017.08.09 16: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샤이니 키(김기범)가 '지구를 지켜라'의 재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샤이니 키는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지구를 지켜라'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병구 같은 역할을 연기하는 게 재밌고 편하다. 가장 힘든 건 오히려 평범한 학생 역할"이라고 밝혔다.

키는 "캐릭터가 세면 셀수록 표현력이 거침없다. 내가 생각한 것들을 할 수 있어 센 역할이 오히려 좋다. 신하균 선배라는 표본이 있다는 게 좋지 않나 어떻게 하면 더 이 시대에 맞는 연극을 표현할까 하는 고민을 했다"라고 말했다.

창작 연극 '지구를 지켜라'는 외계인 때문에 지구가 위험에 처할 거라고 생각하는 병구가 외계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강만식을 납치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03년 개봉한 신하균 백윤식 주연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연극판으로, 지난해 2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초연을 선보였고 10일부터 재연을 연다. 

키는 "초연에서는 코믹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갔다. 이지나 연출님도 그렇게 만드려고 했었다. 재연에서는 연출님과 저 모두 드라마를 강조하고 싶었다. 웃기는 부분은 순이와 멀티맨이 진행하고 병구는 대립을 강조하려고 한다. 왜곡없이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초연에서는 옷도 밝게 입고 극과 극의 병구를 많이 보여주려고 했다. 겉모습은 밝은데 어두운 면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 지금은 중간을 많이 찾았다. 병구의 과거를 집중적으로 전달할 것"이라며 초연과 달라진 부분을 설명했다.

지난 초연으로 연극에 데뷔한 김기범(샤이니 키)은 이번 공연에도 함께한다. 멀티 역의 육현욱, 순이 역의 김윤지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연한다.

병구 역할에 박영수, 정욱진, 강영석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만식은 허규와 윤소호가 연기한다. 순이 역의 최문정을 비롯해 추형사,멀티 역에 안두호가 합류했다.
 
10일부터 10월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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