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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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 김진욱 감독 "주권, 당분간 불펜으로 전환"

기사입력 2017.04.18 17:58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결국 결단을 내렸다. 투수 주권이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한다.

kt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차전 경기를 갖는다. 현재 KIA가 시즌 전적 11승3패로 5연승을 달리며 1위, kt가 9승5패로 롯데와 함께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진욱 감독은 최근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주권을 불펜으로 잠시 전환시키겠다는 결정을 전했다. 4일 두산과의 시즌 첫 등판에서 4이닝 2실점으로 강판됐던 주권은 11일 넥센전에서 4⅓이닝 9실점, 16일 LG전에서도 1이닝 5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진욱 감독은 "어제 결정을 했고, 오늘 본인 얘기를 해서 최종 확정했다"고 전하며 "공을 눌러주는 힘이 떨어졌다. 그러다보니 직구나 변화구 모두 밋밋하게 들어가더라. 또 컨트롤을 의식하면서 던지면서 난타를 당했다. 심리적인 문제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당분간 불펜에서 짧게 짧게 던지면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구위 등이 괜찮아지면 다시 선발로 복귀시킬 것이다. 팀 입장에서는 빨리 선발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주권이 빠진 선발 자리는 정성곤이 맡을 전망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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