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35
사회

대한항공, 기내 난동 임모씨 탑승 거부 조치

기사입력 2016.12.27 14:31 / 기사수정 2016.12.27 14:3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대한항공은 기내난동 사건의 피의자 임모(34) 씨에 대해 탑승 거절 통보 조취를 취했다.

대한항공 지창훈 사장은 27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항공 트레이닝 센터에서 ‘항공기내 안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지 사장은 "기내안전을 위해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는 승객에 대한 탑승거부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라며 "영구 탑승거부 조건 등 구체적인 방안은 차후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기내 난동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도록 남자 승무원을 더 확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승무원 6800명 중 남성 비율은 10% 수준인 700명에 불과하다. 고용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여객기 한대당 남승무원이 최소한 한명 이상 탑승이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대한항공 계획이다.

개선된 포승줄도 도입한다. 기존의 포승줄이 제압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올가미 형태의 포승줄을 도입해 보다 효율적으로 상황을 제압한다. 테이프나 필요시 수갑. 난동 승객 효율적 제어할 수 있는 장비를 관계 기관과 협의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임 씨가 이번 달과 다음 달에도 두 차례 이상 항공편을 예약한 사실을 확인하고 탑승을 거부하겠다고 서면 통보했다. 임씨는 지난 20일 하노이~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미국의 팝가수 리차드 막스가 난동 현장을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알리면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리차드 막스 페이스북

대중문화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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