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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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진짜사나이' 동준, 두려움 극복한 용기에 박수를

기사입력 2015.12.28 10:48 / 기사수정 2015.12.28 10:4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김동준이 자신을 이겨냈다.

27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2' 해병대 특집에서는 수색대대에 입소한 4명의 멤버 허경환, 줄리엔강, 동준, 딘딘(임철)이 실제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훈련을 받았다.

실제 차들이 지나다니는 형산강 다리 위에서 강물로 뛰어내리는 훈련인데, 멤버들은 어마어마한 높이에 겁을 먹었다.

고소공포증을 앓는 동준은 연습 당시 사다리에 오르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실제 다리 위에서는 더했다.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몸에 스스로도 답답해했다. 함성을 지른 동준은 아함대에 올라왔지만 3초만 시간을 달라며 망설였다. "뛰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여기서 그만둘 수도 있겠다 싶었다. 솔직히 무서웠지만 그만두면 아무것도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교관은 동준에게 '가장 행복했던 기억이 뭐냐'고 물었다. 김동준은 잠시 대답을 못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슬럼프와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왜 해병대에 왔나?'는 물음에는 "제 자신이 한심해서 왔다.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지금 이 순간으로 만들고 싶다. 이거 하나 못하면 험난한 생활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진심을 드러내며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이함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동준은 "저를 극복하고 싶었다. 제 삶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많이 뿌듯했다. 웃음이 났다"며 흡족해했다. 교관도 같이 뛰어내려 격려를 연발했다. 동료들의 박수도 이어졌다. 교관은 "해병대 와서 성공했다. 행정관이 너는 특별히 기억할 것 같다"며 칭찬했다.  

동준은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결국 아함 훈련을 해냈다.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렸지만 내제된 두려움을 이겨냈다. 그동안 '진짜 사나이'에서 묵묵하게 훈련에 임하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훈련 역시 마찬가지였다. 고소공포증으로 두려운 상황에서도 의지와 용기로 결국 해낸 모습이 감동을 줬다. 

동시에 초심을 되찾는 계기도 됐다. 동준은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데뷔 6년차 아이돌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알고 보면 침체기를 겪고 있다고 했다. 슬럼프를 겪는 중에 이번 아함 훈련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한 번 용기를 냈다. 그의 말처럼 슬럼프를 이겨낼 터닝포인트가 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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