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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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잠적' 테이스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나

기사입력 2015.07.16 10:05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중국 출신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가 무단 잠적했다. 대체 이들은 무슨 생각으로 한국을 떠난 것일까.
 
이들은 현재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후 개인 SNS를 통해 "한국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소속사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소속사의 공식적 입장 없이 개인 SNS를 통해 알린 형국이라,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6월 말을 목표로 테이스티 컴백을 준비해왔다. 소속사가 밝혔듯 한중 동시 컴백 및 활동을 예정하고 있었고, 일부 매체에도 테이스티의 컴백 소식을 전하며 기대를 당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컴백 직전 회사에 일언반구 없이 잠적, 중국으로 향했고 자연히 컴백은 무산됐다.
 
울림엔터테인먼트가 테이스티를 밀어주지 않았다고 치부하기엔 그들의 활동은 꾸준했고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 2012년 8월 싱글 '스펙트럼'으로 데뷔해 2013년 '떠나가', 2014년 '어딕션' 등을 발매했으며, 올해도 컴백을 예정했었다. 지난 해에는 중국 앨범 발매와 동시에 현지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가수의 열정도 중요하지만, 해외 진출을 돕는 회사의 지원의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하지만 테이스티는 회사에 언질도 없이 중국으로 날아갔다. 그룹 엑소에서 탈퇴 및 이탈한 크리스 루한 타오 등과 비슷한 행보다. 일방적으로 중국으로 향한 뒤 SNS를 통해 활동 중단을 알리는 식. 이 비슷한 패턴과 행보는 마치 엑소 전 멤버들과 테이스티 뒤에 배후가 있는게 아닐까 느껴질 정도다.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실낱같은 '소통의 희망'을 안고 있다. 관계자는 "테이스티가 한국 활동 종료를 선언한 SNS를 게재했지만 여전히 최악의 상황은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며 "연락 두절 상태의 대룡 소룡을 기다리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를 상대로 일방적인 통보와 잠적을 이어가는 중국인 듀오 테이스티, 과연 이 행보는 누구에게 득이 되는 것일까.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테이스티 ⓒ 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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