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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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마말레이드' 이형민 감독표 멜로, 감성에 깊이를 더하다

기사입력 2015.05.20 14:29 / 기사수정 2015.05.20 14:2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메가폰을 잡고 있는 이형민 감독표 멜로가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첫 방송부터 파릇파릇한 배우 여진구(정재민 역), 설현(백마리), 이종현(한시후)의 인상 깊은 연기, 풋풋함이 동반된 따뜻함으로 어루만져진 영상미, 서정적이면서 귀에 꽂히는 음악 등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런 호평이 가능케 했던 이유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연출의 힘이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 남자' 등을 연출한 이 감독의 손끝에서 탄생한 멜로이기에 특별함을 더한 것.

이 감독은 특유의 순수함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연출 기법으로 이번 작품에서도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 청춘 로맨스물의 새로운 감성 트렌드를 제시하며 이번 작품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에 보답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랜 연륜과 경험의 이형민 감독이지만, 그에게도 '뱀파이어'라는 판타지적 소재를 다루는 건 이번 작품이 처음이었다.

다소 이질적일 수 있는 소재를 이 감독 특유의 감성으로 연출, 10대들의 로맨스를 비단 10대 뿐 아니라 전 세대가 가슴 설레게 녹여냈기에 더욱 기대감이 커지는 부분이다.

특히 폐인을 유발할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잔상을 가진 시청자들이 그가 새롭게 선보이는 달달하고도 애틋한 판타지로맨스에 새로운 가슴앓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실제 현장에서 배우들과의 호흡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이형민 감독은 눈높이를 맞춘 통솔력으로 현장에 힘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굵직한 인상을 남기며 젊은 세대들을 열광케 한 그의 이번 필모그래피는 어떠한 파급력을 불러올지 관심이 모인다.

인간과 뱀파이어라는 종족과 현생과 전생이라는 시공간을 초월한 남녀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오렌지 마말레이드'  ⓒ (유) 어송포유 문전사 / KBS N / ZEN 프로덕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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