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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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덤블도어' 마이클 갬본, 은퇴 선언 "기억력 저하 때문"

기사입력 2015.02.10 08:23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덤블도어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영국 배우 마이클 갬본(74)이 은퇴를 선언했다.
 
마이클 갬본은 영국 선데이 타임즈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갬본은 자신의 기억력에 있어서 문제가 있음을 밝히면서 은퇴를 공식화 했다. 그는 "받아 들이기에는 힘들지만, 더 이상 (연기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의 기억력 저하는 수년 전 부터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사실 내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으면, (대본을) 읽어주는 여성이 있었다. 고민을 해 봤지만,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누군가 읽어주는 것으로는 무대에서 소리를 지르며 연기를 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갬본은 1963년 연극 무대에서 데뷔해 영국 최고의 연극 배우로 활동해 왔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비롯해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 '갬블러', '슬리피 할로우', '인사이더', '고스포드 파크'와 최근의 '패딩턴' 등에 출연하면서 4차례 영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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