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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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김원석 감독 "이성민, 연출의 숨은 공신"

기사입력 2014.12.18 15:54 / 기사수정 2014.12.18 15:54

김승현 기자
이성민 ⓒ 엑스포츠뉴스 DB
이성민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원석 감독이 배우 이성민을 칭찬했다.

18일 서울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 공동인터뷰에는 김원석 감독, 정윤정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김원석 감독은 "'성균관 스캔들', '몬스타' 등을 하면서 신인 배우들을 데뷔시켰고, 작업이 끝날 때 쯤은 성장해 있었다. 그런데 '미생'에서는 성장에 주목하기 보다는 어린 친구들이 내 동생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애정을 전했다.

김 감독은 "변요한과 임시완은 자기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대본과 상대자를 만났다. 특히 이성민에게 조언을 많이 구해서 촬영 전에 많이 준비해 온다"고 밝혔다.

이어 "이성민이라는 배우를 존경한다.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연출을 돕는다. 나는 인물의 동선을 찍기 힘들게 해놓고 촬영에 돌입하는 것을 선호한다. 배우들이 일하고 움직이면서 대사를 내뱉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이러면 배우들과 제작진이 따라가지 못하겠다면서 고충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들이 더 즐기고 신난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연출적인 면에서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내는 이성민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고, 후배 배우들도 그를 잘 따랐다"고 치켜 세웠다.

'미생'은 명실상부 최고의 만화 작가인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다룬 '미생'은 오는 2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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