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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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1골 1AS' 전북, 인천 누르고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4.10.18 15:45

김형민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승기가 두 번째 골을 터트리자 전북 현대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승기가 두 번째 골을 터트리자 전북 현대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전북 현대가 돌아온 이승기의 맹활약을 앞세워 선두를 질주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전북은 4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승점 65가 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수원 삼성과는 8점차가 됐다. 반면 인천은 강세를 보여온 안방에서 아쉽게 패해 6경기 무패행진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난 경기였다. 홈팀 인천은 최근 5경기 무패를 달렸고 전북은 3연승 중이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수원과 인천이 상승세다. 좋은 분위기인 두 팀이 만나면 실수 여부가 매우 중요해진다"며 맞대결에 대한 경계심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부딪혔다. 전북은 이동국이 A매치 피로를 고려해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최전방 카이오, 오른쪽 한교원 등을 앞세워 공격에 불을 지폈다. 인천도 짜임새 있는 공격력으로 맞섰다.

전반 8분에는 이윤표가 프리킥 상황에서 권순태 골키퍼와 부딪히면서 인천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 선언과 함께 무효가 됐다.

선제골을 가져간 쪽은 전북이었다. 전반 36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승기가 골문 앞으로 띄워줬다. 이를 받은 한교원이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전반 38분에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왼쪽에서 이재명이 올려준 크로스를 이승기가 헤딩 골로 연결해 점수차를 일찌감치 더욱 벌렸다.

후반전이 되자 인천은 진성욱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추격전에 대한 의지를 엿보였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인천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좌우 측면을 이용한 공격에 힘을 쏟았다.

전북은 후반 중반 이동국까지 투입하면서 맞불을 놨다. 리드를 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주도권은 전북에게 있었다. 전북은 공격 2선의 활발한 움직임과 측면 풀백들의 가담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이에 인천은 문상윤을 투입해 실마리를 찾고자했다.

하지만 결국 인천이 전북 골문 공략에 실패하면서 승점 3을 전북이 가져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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