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KOREA CUP-World Top 2014 인천국제체조대회'에서 경기, '도마의 신' 양학선이 새로운 '양2' 기술을 성공한 후 주먹을 불끈쥐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코리아컵 마루에서 2위를 기록했다.
양학선은 20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컵 2014 국제체조대회 2일차 남자 마루에서 14.825점을 받아 코스미디스 엘레테리오스(15.125점·그리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자신의 주종목인 도마에서 1,2차 시기 평균 15.412점을 얻어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던 양학선은 이날 마루와 링에 출전해 멀티 메달에 도전했다.
출전 선수 중 4번째로 나선 양학선은 지난해 마루 월드컵 랭킹 1위의 엘레테리오스의 연기를 지켜본 뒤 연기에 임했다. 마루의 4면을 이동하며 다양한 점프와 공중 회전을 보여준 양학선은 착지에서 별다른 실수를 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10월 발목 부상을 당해 훈련량이 부족한 상황인 양학선은 도마에 이어 다소 취약한 마루까지 14점대 후반을 받으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한편 양학선과 함께 마루에 나선 박어진(22·경희대)은 14.775점으로 3위, 김희훈(14.075점·인천시청)은 5위를 기록했다. 도마 1위와 마루 3위를 기록한 양학선은 잠시 후 링 종목에도 출전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