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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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히바우두, 은퇴 안 했다…브라질 3부리그 출전

기사입력 2014.01.24 16: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브라질의 전설' 히바우두(42)가 은퇴설을 뒤로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브라질 3부리그 모지 미링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히바우두가 지난 23일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고 전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모지 미링은 히바우두의 그라운드 복귀로 큰 관심을 받았다. 히바우두는 선수 시절 모지 미링에서 활약했고 지난 2008년부터 구단주가 돼 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9년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2002 한일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히바우두는 전성기를 지난 뒤 유럽을 떠나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을 떠돌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해 브라질 2부리그 소속의 상 카에타누와 계약하며 불혹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뛰던 히바우두는 11월 무릎부상을 당한 뒤 현역 은퇴를 암시했었다.

히바우두는 당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기가 힘들다"는 말과 함께 상 카에타누와도 계약을 해지하면서 은퇴가 기정사실화됐다. 그러나 히바우두는 무릎 부상을 이겨냈고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모지 미링 유니폼을 입고 다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현역 연장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운동선수에게 있어 환갑이나 다름없는 불혹을 넘긴 히바우두의 대단한 도전이 2014년에도 계속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히바우두 ⓒ 모지 미림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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