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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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교체 투입에도…PSV 유로파 첫 경기부터 패배

기사입력 2013.09.20 06: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지성이 후반 교체 출전한 PSV 아인트호벤이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패했다.

PSV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루도고레츠(불가리아)에 0-2로 패했다. 톱시드를 받았던 PSV가 안방에서 무너지는 이변이 발생했다.

오는 22일 아약스와의 라이벌전을 고려해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벤치에서 출발했던 박지성은 후반 16분 자카리아 바칼리 대신 교체투입돼 약 30분 가량 경기를 소화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자리한 박지성은 짧은 시간이지만 활발히 움직이며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 마타브즈의 헤딩 슈팅을 이끌어내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초반부터 루도고레츠와 팽팽하게 맞선 PSV는 전반 몇 차례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쉽사리 골을 뽑지 못했다.

0-0이 이어지던 경기는 PSV의 실수로 실점하면서 급격히 루도고레츠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 후반 15분 루도고레츠의 역습을 막기 위해 예로엔 주트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와 공을 차단했지만 하필 상대 로만 베자크에게 이어졌고 그대로 실점했다.

첫 골을 내주자 박지성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28분 비르길 미시디안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무기력하게 0-2로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유로파리그 첫 경기부터 패배로 시작한 PSV는 지난달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패배를 시작으로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에 빠지는 극심한 부진에 허덕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지성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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