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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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베니싱 현상, 안지쿠니 이누이트 1200명 실종

기사입력 2012.09.16 11:34 / 기사수정 2012.09.16 11:3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안지쿠니 호수 이누이트 실종사건' 미스터리가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1940년 미국 버지니아주 해군기지 실종사건, 터키와 전투중에 벌어진 영국인 병사 319명 실종사건등 대규모의 사람들이 갑자기 사라지는 '베니싱 현상'이 등장했다.

이러한 '베니싱 현상'의 대표적인 예로는 '안지쿠니 호수 이누이트 실종사건'이 꼽힌다.

1930년 캐나다 안지쿠니 호수, 이곳에는 오래 전부터 이누이트들이 살아가는 마을이 있었다. 많은 사람이 모피를 구하기 위해 이 마을을 찾아오곤 했다. 어느 날, 사냥꾼 조 라벨은 마을 청년에게 모피를 부탁하고 얼마 뒤 그곳을 다시 찾았지만 놀라운 일을 발견했다. 1200명에 달하는 원주민들이 모두 실종된 것. 조는 곧바로 그 사실을 프랑스 왕립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그들은 발견되지 않았고 '안지쿠니 호수 실종사건'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의 발표는 놀라웠다. "이 사건은 애초에 일어나지 않았다"고 사건 자체를 부정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를 믿지 않았고, 이후 J 넬슨 경사의 상세한 보고서가 발견되면서 사건에 대한 해석은 더욱 분분해졌다.

일부 학자들은 이 사건이 사냥꾼 조의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누이트들은 반유목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들이 자발적으로 호수를 떠났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도 몇 가지 치명적인 의문점 때문에 신빙성을 잃었다.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생명처럼 여기는 무기와, 이동을 위한 썰매와 개를 두고 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찰스 배넷박사는 우주의 시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웜홀 지구 곳곳에 존재한다고 이야기하며 웜홀이  이러한 미스터리 실종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웜홀에 빠진 실종자들이 다른 시공간으로 사라졌다는 것이다.

혹자는 이 사건이 UFO에 의한 것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조사 당시 호수 근처에서원통형의 UFO와 십자가 모양의 발광체를 발견했다는 증언이 있었다는 것. 놀랍게도, 사람들뿐만 아니라 무덤에 묻힌 이누이트들의 시신역시 사라졌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한층 의심스런 국면이 늘어났다.

이후로도, 야생동물 습격설등, 여러 가지 주장이 등장했으나 현재까지 확실히 입증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이누이트들은 아직까지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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