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흑인비하 논란 ⓒ MBC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가 흑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월 21일 방송된 '세바퀴' 설특집에서는 이경실과 김지선이 만화 '둘리' 캐릭터인 마이콜 분장을 하고 나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방송됐다.
그런데 이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되자 이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이라는 논란을 제기한 것.
특히, 한 흑인 여성은 'MBC는 대체 무슨 생각이냐'는 제목의 영상으로 욕설을 사용하며 "한국인들은 다른 인종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흑인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것이 아니라 만화 '둘리' 캐릭터인 마이콜을 패러디한 것"이라며 '둘리'에서 마이클이 무대를 장면만을 편집한 영상을 댓글을 통해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 흑인 여성은 "마이콜이 한국 사람이 모두 좋아하는 캐릭터라는 것은 알겠지만 내가 볼 땐 정말 하나도 재밌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명히 저런 의도는 아니었을텐데", "저렇게 오해할 수도 있겠다", "이제 여러모로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해야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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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