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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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그걸 왜 해?", "지금까지 최악의 ABS 챌린지"…KIM 정당한 권리 행사했는데, 다저스 민감 반응 심하네

기사입력 2026.04.14 00:06 / 기사수정 2026.04.14 01:23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 도중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챌린지를 신청했다가 실패한 가운데 소속팀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물론 팬들도 아쉽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김혜성의 ABS 챌린지 실패로 다저스가 더 이상 ABS 챌린지를 신청할 수 없게 됐으며, 볼카운트 등 상황 자체도 ABS 챌린지 신청하기에 좋지 않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김혜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우중간 솔로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3회초 일본인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가 선두타자 에반 카터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사사키는 이어 2사 후 작 피더슨에게 안타, 대니 잰슨에게 볼넷, 조시 스미스에게 적시타를 연달아 내줬다. 점수는 1-2로 뒤집혔다.

김혜성은 3회말 무사 주자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다. 상대팀 선발 제이콥 디그롬과의 2볼 2스트라이크 승부에서 몸쪽 낮게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지켜봤다.

주심의 콜은 삼진이었다. 그러자 김혜성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드러내며 ABS 챌린지를 요청했다.

판독 결과 주심의 콜이 정확했다. 공은 스트라이크 존의 몸쪽 낮은 보더라인을 통과했다. 김혜성의 루킹 삼진이 확정됐다. 다저스는 앞서 3회초 수비 때 포수 달튼 러싱이 ABS 챌린지를 한 차례 했다가 실패했던 터라 김혜성의 챌린지 실패까지 더해 이날 경기 중후반부 ABS 챌린지 기회를 모두 날렸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1-2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디그롬의 4구 높은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다행히 디그롬이 타구를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면서 병살타는 면했다.



이날 다저스는 추격전을 벌였으나 2-5로 패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뒤 김혜성이 ABS 챌린지 관련 질문을 받자마자 "그때는 챌린지를 요청하기에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고 딱 잘라 말했다.

팬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김혜성이 비교적 이른 시점에서 다저스에 하나 남은 ABS 챌린지를 신청했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안하면 적절하지 않았다는 뜻이었다.

SNS 등엔 직관적으로 "저걸 왜 하나"라고 대놓고 비판하는 반응부터 "볼 판정으로 번복되어도 볼카운트 3볼 2스트라이크 아닌가. 굳이 해야할 타이밍인지는 모르겠다", "3회에 ABS 챌린지 두 개를 전부 소모하다니", "지금까지 본 챌린지 중 최악"이라고 지적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다만 선수 입장에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것인데, 로버츠 감독은 물론 팬들까지 너무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 아니냐는 분석은 나올 만하다.

김혜성이 14일 오전 11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전에서 전날 아쉬움을 만회할지 주목된다.


사진=중계화면 캡처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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